"""한국관광객 안내에 만전""
베트남여운공사(VTB) 직원 4명이 한국어 연수를 위해 내한, 10주간의 교육에 들어가 관광업계의 화제가 되고 있다.
베트남관관청과 태국여운공사(TTB·회장 최진수)가 합작으로 설립한 VTB의 직원인 구웬 광 휘씨(38), 구웬 쭝 타이도씨(27), 퓽티마이씨(40), 찬티벙안씨(25) 등 4명으로 지난 19일부터 한국외국어대학교 부설 한국어연수원에서 하루 4시간씩 한국어 읽기와 쓰기에 들어가 10주간 교육을 받게 된다.
이들은 베트남관광청 소속 직원 중 영어 등 외국어에 능통한 우수인원 16명을 VTB에서 특채로 선발돼 한국어연수교육 1진으로 한국에 온 것.
TTB서울사무소 직원들의 따뜻한 배려로 한국어 공부에만 열중하고 있는 이들은 『한국어를 익혀 한국관광객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 베트남의 관광발전에 기여함으로써 한·베트남 관광 교류증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각오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퓽티마이씨는 『발전된 국가에서 이런 기회를 갖게 돼 행운』이라며 『앞으로 VTB와 한국여행업계와의 유대강화에 일조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구웬 광휘 마케팅차장은 『베트남 관광청의 일을 해 관광에 대해 이해를 하고 있는 만큼 베트남을 찾는 한국관광객이 증가하는데 주력하겠다』며 『그러나 사회주의 국가인 만큼 VTB 외의 어떤 회사도 정부의 통제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국내 여행업계의 현지업체 선정에 차질이 없길 희망했다.
구웬 광휘 차장은 러시아어 중국어 프랑스어 영어 등에 능숙한 호지민대학 출신의 엘리트로 주한 베트남대사의 부인과는 러시아어과 동기생. 한국어와 베트남어가 유사한 점이 많아 1주일이 지나면 짧은 일상용어는 자신 있다는 의욕을 나타내기도.
구웬 쭝 타이도씨와 찬티벙안씨도 한·베트남관광 발전의 일익을 담당하게 된데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한국어 공부에 열성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들 둘은 아직 미혼인데 찬티벙안씨는 일본어에 능숙해 이미 신문을 보고 한문을 통한 이해를 하는 등 학습속도가 빠른 편.
이들은 앞으로 10주간 한국어 교육과 현장 방문 등을 통해 한국의 문화 풍습 등을 익혀 한국관광객 안내 등에 만전을 기해 나가게 된다.
VTB는 이들 외에도 앞으로 베트남 현지 직원 모두를 어학연수를 시킬 예정인데 다음달 하순경 양국 정기직항 노선 개설과 때를 맞춰 본격적인 영어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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