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열하는 태양, 에메랄드 빛 바다, 환상적인 산호섬을 둘러싼 눈부신 해변, 수 많은 열대어에 이르기까지 오염되지 않은 천혜의 자연을 간직하고 있는 정열의 섬 괌. 허니문과 가족 여행객들에게 사랑받는 휴양지이지만 골프 여행을 위한 목적지로도 손색이 없다.

새롭게 떠오르는 골퍼들의 천국
이루어 질 수 없는 작은 사랑을 완성된 커다란 사랑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머리카락을 묶은 채 깎아지른 절벽에서 뛰어 내렸다는 애틋한 두 연인의 사랑이야기에서 괌은 인위적이지 않은 정신적인 의미를 간직한 곳임을 깨닫게 한다.
애틋한 연인의 전설과 함께 괌은 휴양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을 개발하는 데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괌 국제공항에서 20분 거리의 괌 섬 중앙부 구릉지대에 위치한 레오팔레스 컨트리 클럽. 골프코스를 중심으로 콘도를 포함한 위락시설이 2001년 6월 완공을 앞두고 속속 들어서고 있다.
미국식 건축양식으로 실용성과 편리성에 중점을 두고 설계된 레오팔레스 콘도는 개방형 로비, 입식부엌, 응접실, 침실과 화장실로 구성되어 있다. 콘도 주변에는 수영장과 미니골프장, 테니스장, 산책로를 갖춰 여행객들이 원시적 배경과 어울린 남국의 정서를 느낄 수 있도록 배려했다.
레오팔레스 콘도는 C형 55실과 D형 55실이 현재 이용 가능하며 내년 6월까지는 118실짜리 E형 콘도가 완공될 예정이다. 또한 골프장에서 콘도, 그리고 DFS까지는 오전 10시15분부터 오후 5시15분까지는 1시간 간격으로 오후 5시15분 부터 오후 8시45분까지는 30분 간격으로 셔틀버스가 운행하여 골퍼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잭 니콜라우스·아놀드파마가 설계
레오팔레스의 골프코스는 골프의 제왕이라 일컫는 잭 니콜라스와 아놀드 파마가 설계를 담당해서 각 라운딩마다 독특함과 까다로운 개성이 느껴진다.
300여명의 종업원이 매일 관리하는 그린은 1년중 6개월 정도가 우기인 괌 현지상황에 맞춰 과학적인 배수체계로 최적의 상태를 유지한다. 또한 탁 트인 바다를 보며 티샷을 할수 있게 설계된 D코스는 레오컨트리 클럽에서 가장 자랑하는 골프 코스.
골퍼들은 첫날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비교적 평이한 D코스와 E코스를 프리 라운딩하며 굴곡이 심하고 계곡을 가로지르며 홀 주위에 대형 연못과 벙커가 산재한 C코스는 그린에 어느정도 적응이 된 둘째날에 라운딩하게 된다.
한편 국내 골퍼들이 유의할 점은 괌의 골프장에는 국내에서 흔히 볼수 있는 캐디가 없고 홀간 간격이 넓어 골퍼들이 스스로 카트를 운전하며 골프를 즐긴다는 점이다.
클럽이나 신발등 골프에 필요한 장비들은 레오컨트리 클럽하우스에서 대여가 가능하며 샤워실과 스파시설이 마련되어 있는 라커는 골퍼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레오팔레스 골프장만의 또 다른 장점은 야외 골프연습장과 더불어 실전과 동일한 조건으로 만들어진 벙커. 대다수의 골퍼들이 까다롭게 여기는 벙커샷에 대한 두려움을 감소시키고 실전 감각을 익히는데는 금상첨화다.
현재 레오컨트리를 찾는 대부분의 골퍼는 일본인이 90%이상을 차지할 만큼 아직은 한국바운드에 대해 어떻게 프로모션을 할지도 잘 모르겠다는 레오컨트리클럽쪽의 설명이지만 현재 불황인 일본시장의 두드러진 감소세와 IMF이후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한국바운드의 성장세에 비추어 레오컨트리 클럽은 한국시장에 대한 마케팅을 보다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괌 = 전기홍기자 ghjeon@traveltimes.co.kr
취재협조:미주코러스 T.02-720-0588

[현지 인터뷰]토쿠히사 쿠라나미 레오팔레스 컨트리클럽 총지배인
“남국의 정취가 가득한 정열의 섬 괌에서 최고의 골프장으로 초대합니다.”
괌 최고의 골프장으로 평가받고 있는 레오팔레스는 외환 위기를 겪고 난 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한국 골프시장에 주목하며 새로운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그동안 중점적으로 일본 시장에 주력했던 이유로 인해 일본의 경제 상황에 따라 많은 굴곡을 겪었던 만큼 시장을 다변화시켜 대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레오팔레스 토쿠히사 쿠라나미(Tokuhisa Kuranami) 총지배인은 “레오팔레스를 찾는 골퍼는 연간 약 30만명으로 90%이상이 일본인”이라며 “그동안 일본인 위주의 마케팅을 실시해 일본의 경제 사정에 좌우되는 취약점을 보여왔다”고 밝혔다.
레오팔레스는 현재 일본시장의 불황과 300여명의 종업원에 대한 인건비를 포함한 부대비용 등이 오픈한지 7년이나 되었지만 적자폭이 계속 증가되어 이제는 기존과 다른 마케팅전략이 절실하게 필요한 때.
박세리 등 최근 한국인 프로골퍼들이 세계 무대에서 힘을 발휘함과 동시에 한국에서도 골프의 대중화 바람이 일기 시작하면서 레오팔레스는 한국 시장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러나 아직은 한국시장에 대해 체계적으로 아는 바가 없어 앞으로 철저한 마케팅 계획을 수립해 한국시장에 파고들 예정이다.
쿠라나미 씨는 “한국시장이요! 아직은 잘 모릅니다. 그러나 현재 한국 골프시장의 성장세에 대해 많은 경로를 통해 접하고 있다”며 “앞으로 잠재성이 큰 시장인 만큼 레오팔레스가 한국골퍼들의 골프목적지가 될수 있도록 꾸준히 홍보할 계획”이라고 향후 마케팅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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