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항공은 최근 세계 최초로 전세계적인 기내팩시밀리 시스템을 개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싱가포르항공에 따르면 이 기내팩시밀리 서비스는 지난 5월 13일 싱가포르와 런던간을 운항하는 B747-400기내에서 처음 실시됐는데 일반 팩시밀리와 똑같은 기능을 갖고 있다.
기내 팩시밀리 서비스의 실시는 91년 9월부터 시작된 싱가포르항공의 세레스텔 기내전화시스템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한 것이다. 싱가포르항공은 이 세레스텔시스템을 통해 전세계적인 기내전화 서비스를 제공한 최초의 항공사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싱가포르항공을 이용하는 모든 승객들은 비행 중에 세계 어느 곳으로든지 전화를 보낼 수 있게 됐다.
기내전화시스템은 즉시 연결될 뿐만 아니라 통화상태도 양호해 일반국제전화와 거의 동일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기내 팩시밀리는 싱가포르항 B747-400메가톱에 점차적으로 설치돼 오는 94년말까지 20대의 메가톱에 팩시밀리와 기내전화가 구비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의 설치비용은 항공시 1대당 싱가포르달러 1백만 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팩시밀리의 송신비용은 1페이지당 미화 15달러이고 승무원들은 승객들이 원할 경우 직접 팩시밀리를 보내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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