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엑스포를 전후한 일본인에 대한 무사증 입국 허용으로 일본관광객의 방한이 급증하고 있어 관광수지 개선을 위해서는 동제도의 지속적이 실시가 요구되고 있다.
7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이후 전년대비 계속 감소세를 보이던 일본관광객이 올 들어 지난 7월말을 기준으로 전년대비 9.4%가 감소해 관광수지 개선에 커다란 부담이 돼왔다.
그러나 대전엑스포를 맞이하여 정부가 일본관광객 유치증진을 위한 방안으로 일본인에 대한 무사증 입국을 허용하자 8월 방한 일본관광객이 전년대비 2.2%증가한 15만9천7백99명이 입국했다 .이는 지난해 8월의 경우 전년대비 증가율 11%에는 미치지 못하는 실적이지만 전월대비 42%나 증가한 것이어서 관광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오는 11월7일까지 일본인에 대한 무사증 입국제도가 허용됨에 따라 일본관광객 유치를 위한 청신호로 여겨지고 있다.
이러한 방한 일본관광객 증가의 주요한 요인으로는 무사증 제도의 실시, 개별관광객의 신장세 급등, 일본 대형 여행사의 해외패키지 상품 할인 및 어린이 반액 할인 실시 등에 의한 가족간의 관광객의 증가에 기인한 것이다. 한편 우리와 관광경쟁국인 인도네시아는 83년, 말레이시아는 87년, 홍콩은 88년에 일본관광객에 대한 무사증 입국 제도를 실시해 오고 있고 미국도 지난 88년 12월에 무사증 입국 제도를 채택하였다.
이 같은 일본인에 대한 무사증 제도 실시이후 말레이시아의 경우는 당해 연도에는 일본관광객의 증가율이 7%선에 머물렀으나 그 이후에는 매년 15%정도의 신장세를 보였고 기타 3개국은 실시 초년도 부터 약 20%에 달하는 일본관광객 신장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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