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고 한국일반여행업협회(KATA)등이 후원한 제4회 한일여행업 관광세미나가 지난 15일까지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열려 양국여행업계의 교류증진 방안을 협의하는 장으로서 활용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발표된 내용을 소개해 양국의 관광교류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편집자>
""한일은 태평양시대의 동반자""
김수광 파나 여행사 사장.
▲한 일 관광교류의 중요성 : 한. 일 양국은 상호 최인접국가로서 지리적인 특수성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역사적인 문제점등으로 인해 양국의 국민 감정이 좋지 않은 점도 있어 화해가 필요하다. 이런 가운데서도 양국은 태평양시대의 주역으로서 동반자적인 입장에서 상호이해와 친선, 협력의 효과적인 방법으로 관광교류를 증대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관광교류 인원의 현황 : 1964년 한. 일 국교 정상화이후 90년까지 일본관광객의 방한은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왔다. 그러나 91년부터 방한 일본관광객의 신장은 둔화됐으나 일본을 찾는 한국관광객은 급성장했다.
실제 지난 한햇동안 방한 일본관광객수는 1백 39만 여명으로 전체 외래관광객의 43.3%를 차지했고 일본을 찾은 한국관광객은 90여만 명으로 일본 전체 외래관광객중 23%를 차지했다. 이는 양국 모두가 상대국에 대한 관광시장 의존도가 높음을 보여주고 있다.
▲교류증대 활성화 방법 : 방한 일본관광객 증가가 긴요하고 세계 각 국의 최인접국가 교류가 30%이상 되고 있는데 비해 일본관광객의 방한은 전체 해외여행자의 14% 수준이어서 30%대로 증대시키는 노력이 요구된다. 이를 위해서는 국내의 관광수용태세의 확충 및 향상이 이뤄져야 한다. 장기적인 고급 수용시설 확충과 서비스 질을 향상시켜야 할 것이다.
▲당면한 구체적 대책 : 안락한 여행의 보장을 위해 무사증 입국 실시와 간판표시에 한자병기, 친절과 서비스의 질 향상을 이뤄야겠다.
여행비용의 국제경쟁력강화를 위해서는 관광에 대한 호텔음식료 특별할인 대책, 일본여행사에 수익성보장 필요, 철도, 버스입장료등의 외래관광객에 대한 할인제도등을 실시해야 할 것이다.
신상품 개발은 20~30대 직장여성 대상상품, 40~50대 중년여성 단체대상상품, 골프등 스포츠상품, 일본 한국 중국의 3국 연계상품, 청소년 및 수학여행상품등을 적절하게 활용해야겠다.
또한 대일본시장에 대한 TV광고등 홍보활동강화와 항 일관광진흥협의회를 통해 양국 정부의 막강한 지도력을 활용해야 할 것이다.
한 일 관광교류 확대의 중요성을 재인식해 수적인 면에서 일본측의 승객 증가와 질적인 면에서 한국의 수용태세정비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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