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개항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개항일로 확정된 이달 29일. 벌써부터 큰 혼란이 예상될 정도로 인바운드 여행사들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지난달 27일 견학차 신공항을 찾은 여행사 직원 850여명은 어디서 미팅을 해야할지 결정도 못한 상태로 ‘날림견학’만 하고 돌아오고, 일본 현지업체와 신공항 오픈으로 인한 지상비 상승분을 상담하고 있는 인바운드 여행사 대표들은 오늘도 고민에 빠져 있다. 한마디로 안팎으로 속썩이는 현실이다.

3월 첫째 주 21개 일본 인바운드 여행사 유치목표는 2만6,264명. 지난주보다 약 1,398명 줄었다. 조금씩이나마 2주 연속 감소하고 있어 썩 좋은 분위기는 아니다. 1위 동서만이 3,237명으로 3,000명을 넘어섰고 세일(2,412명), 대한(2,237명)이 2,000명 이상을 유치해 자존심을 세웠다.

전국관광이 지난주 800명에서 이번주 1,321명으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고 코오롱TNS와 한국관광여행사가 지난주보다 크게 저조한 실적을 보일 전망이다. 세꼬프라자관광, 세방여행사, 흥인여행사, 아주여행, 한남여행사, 한주여행사, 한진관광 등도 적게나마 실적을 높였다. 중국·동남아는 서울항공, 세일여행사, 금룡여행사 등이 3월 첫째주에 유치인원이 없어 창스여행사 등 7개 여행사만이 2일부터 9일까지 총 1,800명을 유치한다.

농협기술교류센타는 2일 서울과 부산에서 각각 35명과 20명을 유치하는 등 총 71명의 중국인관광객을 유치한다. 다이너스티도 이번주 한 주간 16개 단체 512명을 유치하고 작인은 이보다 많은 650명을 유치할 예정이다. 중국지역에서는 5개 단체 131명을 유치하는 창스와 8개 단체 357명이 입국할 예정인 한진이 이번주 바쁜 한 주를 보낼 예정이다. 한주와 화인관광도 각각 16명, 65명을 유치한다.

김성철 기자 ruk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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