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들어 외국인 유치실적과 내국인 송객실적이 동반 상승하는 결과를 보였다. 최근 한국일반여행업협회(KATA)가 발표한 2001년 3월 관광통계에 따르면 3월 외국인 유치실적이 총 16만명을 기록해 지난달 14만4,000여명에 비해 1만5,000여명이 늘어났으며 2월달에 감소를 보인 내국인 송객실적 역시 3월달 들어 5만8,000명을 기록해 5,000여명이 증가했다.

외국인 유치실적에서는 지난달에 이어 동서여행사가 1위를 차지했으며 지난달 5위에 머물렀던 HIS코리아가 1만여명을 모객해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금액면에서 100만달러의 외화를 유치하면서 10위를 기록해 큰 인원과 금액의 큰 격차를 보였다. 특히 세일여행사가 지난달에 이어 전년동기대비 50%가 넘는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가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30위권 안에 든 한나라관광(351%), 알렉스여행사(206%), 로타리항공여행사(104%) 등이 전년동기대비 100%가 넘는 성장세를 보였다. 3월 들어 내국인 송객실적에서는 하나, 자유, 국일이 변함없이 각각 1, 2, 3위를 차지했다. 하나투어가 지난달 부진을 씻고 8,400명을 모객해 전년동기대비 22% 성장을 기록했으며 국일이 지난달에 전년동기대비 40%가 넘는 성장과 함께 3월달 들어서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2%가 증가해 기록의 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6위를 기록한 투어이천이 전년동기대비 874%의 놀라운 성장을 기록하며 10위권 내에 진입했다. 100%가 넘는 성장을 기록한 여행사는 세방, 서울항공 여행사다. 항공권 판매실적에서는 하나투어가 3월들어 142억원을 팔아 1위를 지켰으며 그 뒤를 이어 세중과 범한이 각각 2위와 3위 자리를 지켰다. 10위권 내에 든 여행사 가운데 국일이 전년동기대비 63%, 동서가 74% 성장을 보였다. 한편 지난해 기록적인 증가를 보였던 비아이항공은 1·2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다가 이번달 들어 30위권에 들지 못하는 이변을 기록했다.

- 관련 통계 -
KATA 발표 2001년 3월 관광통계

김헌주 기자 hippo@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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