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들어 외국인 유치실적은 주춤하고 내국인 송객실적이 상승하는 결과를 보였다. 최근 한국일반여행업협회(KATA)가 발표한 2001년 4월 관광통계에 따르면 외국인 유치실적이 총 13만3,000여명으로 지난 3월보다 16만명에서 3만여명이 줄어들어 3월 증가세가 반전되는 양상을 보였으며 전년동기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내국인 송객실적은 지난 3월 5만8,000여명보다 1만5,000여명이 늘어 3월의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외국인 유치실적을 여행사별로 살펴보면 지난달 1위를 기록했던 동서여행사가 여전히 1만여명을 모객해 1위 행진을 지속했으며 지난 3월 9위를 기록했던 롯데관광이 8,200명을 유치해 2위로 뛰어오르며 전년동기대비 86.4% 증가하는 기염을 토했다. 3위를 차지한 대한여행사는 금액면에서 200만달러를 벌어들여 지난달에 이어 1위를 기록했으며 10위권 안에든 엔티에스코리아와 에이치아이에스코리아는 100만달러에 미치지 못해 금액면에서는 저조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30위권 안에 든 한나라관광(322%), 내일관광여행사(389%)는 전년동기대비 300%가 넘는 성장률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3월들어 내국인 송객실적에서는 하나투어가 2위의 국일여행사보다 2배에 가까운 실적을 보이면서 지난달 근소한 격차를 크게 벌려놨다. 국일여행사는 전년동기대비 100% 증가를 보였지만 금액면에서는 3위 롯데관광개발과 4위 자유여행사보다 떨어지는 양상을 보였다.

항공권 판매실적에서는 하나투어가 4월 들어 140억원을 판매해 지난달에 이어 1위를 기록했으며 그 뒤를 이어 역시 세중과 범한이 각각 2위와 3위 자리를 지켰다. 10위권 내에 든 여행사 가운데 롯데관광이 전년동기대비 78.2%의 증가를 보였으며 20위권에 든 국경여행사가 192.1%의 놀라운 증가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4월 들어 전체 항공권 판매액은 805억원으로 나타났다.

김헌주 기자 hippo@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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