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들어 외국인 유치실적이 증가한 반면 내국인 송객실적은 지난 5월에 비해 약간 감소했다. 최근 한국일반여행업협회(KATA)가 발표한 2001년 6월 관광통계에 따르면 외국인 유치실적이 총 17만3,000여명으로 지난 5월 15만여명에 비해 2만3,000여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내국인 송객실적은 7만3,000여명으로 지난달에 비해 1,000여명이 줄었다. 그러나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에서는 유치실적이 1.9%인 반면 송객실적은 35.2% 증가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 유치실적을 여행사별로 살펴보면 롯데관광이 9,190명을 유치해 세방여행을 밀어내고 3위에 올랐으며 지난달 10위권 밖으로 밀려나 있던 세일여행사가 9,050명을 유치해 4위를 차지했다. 세일여행사는 지난달 4,738명을 유치했다. 1월부터 6월까지 누계에서는 동서, 대한, 세일여행사가 차례로 1~3위를 차지했다.

내국인 송객실적에서는 하나투어가 12만여명을 송출해 1위 자리를 지켰으며 지난달 2위를 차지했던 롯데관광을 밀어내고 자유여행사가 7,800여명을 송출해 2위 자리에 올랐다. 한편 지난달 전년동기대비 200%가 넘는 증가율을 보였던 투어이천은 6월 들어 121% 증가율을 보이며 6위에 올랐다.

특이할 만한 점은 18위를 차지한 한진관광이 금액면에서는 7위를 기록해 가장 알뜰한 장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누계에서는 하나, 자유, 국일이 1, 2, 3위를 각각 기록했으며 투어이천, 크린세계여행, 여행매니아가 전년동기대비 높은 성장율을 기록했다.

항공권 판매실적에서는 하나, 세중, 범한이 삼두체제를 이끌었다. 하지만 1위인 하나투어가 금액면에서 전년동기대비 33.4%의 증가율을 보인 반면 세중이 3.5%, 범한이 9.7%의 마이너스 증가세를 보였다.

김헌주 기자 hippo@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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