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공사, 열린 설명회 열고 계획 밝혀
기존 사업 확대 등 통해 관광업계 회복 도모
국제관광도시로 부상하기 위한 사업 등 실행

지난 3일 열린 부산관광공사 온라인 설명회에서 이정실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온라인 설명회 화면 캡처
지난 3일 열린 부산관광공사 온라인 설명회에서 이정실 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온라인 설명회 화면 캡처

코로나19로 침체됐던 여행이 조금씩 고개를 드는 가운데 부산관광공사가 관광업계 회복을 돕고 찾고 싶은 부산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부산관광공사는 지난 3일 온라인 열린 설명회를 열고 미션과 비전을 비롯해 올해 주요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이정실 사장은 “오미크론 확산으로 관광업계의 어려움은 지속되고 있지만, 최근 태국과 호주가 여행객의 입국을 허용하는 등 제한적이나마 여행길이 다시 열리는 분위기"라며 "코로나19 회복에 대비해 부산의 국제관광도시 육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인사말을 전하며 여행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관광산업 회복 위한 사업 진행

공사는 관광업계와 상생을 도모한다. 관광 스타트업 지원 공모전, 디지털혁신지원센터 운영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공모전은 관광 아이디어 발굴 및 창업 확산을 통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진행한다. 김태환 관광기업지원센터장은 “예비 스타트업, 3년 미만의 초기 스타트업, 3년 이상의 성장 스타트업, 부산에 사업자 등록 예정인 지역 상생 스타트업 4개 분야에서 모집한다”고 전했다. 공모전 설명회는 온라인 형태로 7~8일 이틀 동안 개최할 예정이며 센터 홈페이지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참가링크를 보내준다.

테마관광 확대 운영 등을 통해 관광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태종대는 자동차 극장으로, 용두산 공원은 야경 명소로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해 하나투어와 시범 판매한 부산패스포트 상품도 올해 기존 3종에서 5~6종으로 확대 출시하고 연간 판매한다. 판매처를 지역 여행사로 확대하고 필요시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마이스(MICE) 산업의 발전을 위해 지원금을 높였다. 국제회의 개최 지원금은 지난해 6,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했으며, 기업인센티브‧기업회의 지원금은 전년 대비 1인당 1만원 높였다. 국제회의와 기업회의 모두 지역 업체와 연계하면 각 최대 30%, 50% 증액 지원한다. 237개의 기업이 참여하는 '부산 MICE 얼라이언스(BMA)'를 운영 중이며 공동마케팅, 교육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상‧하반기에 회원사를 모집하는데, 현재 상반기 모집은 끝났다.

누구나 찾고 싶은 부산 만든다

부산의 인지도를 세계적으로 높이기 위해 글로벌 프로모션을 시작한다. 해외 관광박람회에 단독부스를 설치해 지역 업계가 세일즈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국제 트래블마트도 올해 300개사 규모로 참여 범위를 확대한다. 하이브리드 미팅 형태로 해외 바이어와 국내 셀러가 만난다. 더불어 업계와 기관에서 추진하는 팸투어는 필요사항을 협의해 지원할 예정이다.

관광객이 찾고 싶은 여행지가 되기 위해 발돋움한다. 7개의 해양 교량을 브랜드화하는 ‘세븐 브릿지 랜드마크 프로젝트’, 골목길 곳곳을 누비는 ‘골목길 관광 자원화 사업’ 등 국내외 관광객이 부산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발굴한다. 관광 정보도 온라인으로 제공해 관광객 유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 세계로 뻗어 나가는 K-콘텐츠에 부산도 참여했다. 오는 10월 ‘2022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을 개최한다. K-POP 콘서트, 파크콘서트 등 누구나 콘서트를 즐기고 부산의 음식도 맛볼 수 있는 페스티벌을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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