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면제 발표 전후 열흘 동향, 기대감 반영
캠페인·얼리버드 등 마케팅 및 전세기 준비

하나투어가 정부의 격리면제 발표 전후 '해외여행 예약 동향'을 발표했다. 사진은 예약의 36.4%를 차지한 남태평양 지역 사이판 비치로드 / 여행신문CB
하나투어가 정부의 격리면제 발표 전후 '해외여행 예약 동향'을 발표했다. 사진은 예약의 36.4%를 차지한 남태평양 지역 사이판 비치로드 / 여행신문CB

후끈 달아오른 여행심리가 수치로 입증됐다. 해외입국자 격리 면제 발표 직후 하나투어의 해외여행상품 예약이 93.7% 증가했다. 

하나투어는 정부가 격리 면제 지침을 발표한 3월11일을 기준으로 전후 예약 동향을 살폈다. 11~20일 해외여행상품 예약은 3,200명으로, 1~10일까지의 예약 대비 93.7%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괌·사이판 중심의 남태평양이 36.4%로 1위를 차지했고, 유럽(23.4%)과 미주(21.4%)가 그 뒤를 이었다. 코로나 이전 해외여행수요의 80% 이상을 차지했던 동남아(16.7%)와 중국/일본(2.1%)은 낮은 비중을 차지했다.

해외항공권 예약 증가세도 눈에 띈다. 11~20일 해외항공권 예약은 7,300명으로, 1~10일까지의 예약 대비 60.7%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미주가 44.8%로 가장 많았고, 유럽 32.8%, 동남아 16.6%, 남태평양 3.9%, 중국·일본 1.9%로 나타났다. 

고객 문의도 많아졌다. 하나투어 웹페이지와 모바일 앱의 3월 3주차 방문자수(UV)와 조회수(PV)는 1주차 대비 80.8%, 2주차 대비 50.0% 증가했다. 봄 웨딩 시즌을 맞은 허니문 상담 유입은 3월 3주차 1,600건으로 1주차 대비 1,668%, 2주차 대비 228% 성장세를 보였다. 

하나투어는 여행심리 회복세에 따라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방콕·괌·사이판·하와이 등의 정기편 좌석 판매를 확대하고 주요 인기 지역 전세기도 준비 중이다. 여행 마케팅 캠페인인 '꿈꾸는 대로, 펼쳐지다'를 재개하고, 타임세일, 얼리버드 프로모션 등을 선보이고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국내외 무격리 입국이 확대되면서 고객들의 예약 문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다시 시작되는 여행에서는 고객들에게 보다 특별한 여행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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