젯스타 11월2일, 콴타스 12월10일부 운항
FSC·LCC 동시에, 비즈니스·레저 모두 공략

콴타스항공이 12월10일부터 인천-시드니 노선을 운항한다. 한국 정기노선은 24년만이다 / 콴타스항공
콴타스항공이 12월10일부터 인천-시드니 노선을 운항한다. 한국 정기노선은 24년만이다 / 콴타스항공

콴타스항공이 24년만에 한국 직항 정기편을 운항한다. 계열사인 젯스타항공과 함께 프리미엄 서비스와 합리적인 가격을 동시에 제공하며 호주 항공수요를 적극 공략한다. 활발한 여행재개 움직임에 맞춰 향후 폭발적인 여행수요를 기대하며 선제적으로 대비에 나선 모습이다. 

콴타스항공의 한국 노선 정기 운항은 1998년 이후 처음이다. 2008년 1월 서울-시드니 부정기편 이후 직항편 운항도 처음으로 재개한다. 12월10일부터 인천-시드니 노선을 주4회(화·목·토·일요일) 운항하고, 기종은 A330이 투입된다. 시드니에서 오전 9시35분에 출발해 인천에 오후 6시20분에 도착하며, 인천에서 오후 7시50분에 출발해 시드니에 다음날 오전 8시15분에 도착한다. 콴타스항공은 5월부터 예약을 오픈할 예정이다. 

콴타스 그룹 앨런 조이스(Alan Joyce) CEO는 "한국은 호주의 네 번째로 큰 교역 파트너로서 시드니는 한국인들의 선호 여행지 중 하나"라며 "비즈니스 수요는 물론 프리미엄부터 저비용까지 다양한 여행수요가 예상됨에 따라 콴타스항공과 젯스타항공이 모두 운항을 계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젯스타항공이 11월2일부터 인천-시드니 노선을 주3회 운항한다 / 젯스타항공
젯스타항공이 11월2일부터 인천-시드니 노선을 주3회 운항한다 / 젯스타항공

젯스타항공은 콴타스항공보다 한 발짝 먼저 하늘길을 연다. 인천-시드니 노선에 11월2일부터 주3회(수·금·일요일) 일정으로 취항하며, 보잉787 드림라이너가 투입된다. 시드니에서 낮 12시에 출발해 인천에 오후 8시15분에 도착하며, 인천에서는 오후 10시에 출발해 다음날 오전 10시5분에 시드니에 도착한다. 젯스타항공은 현재 한국과 호주를 잇는 직항편 운항 일정을 공식 발표한 유일한 저비용항공사로, 4월8일부터 예약을 오픈했다. 홈페이지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편도총액 7만7,000원부터 제공하는 특가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앞서 젯스타항공은 2019년 12월8일 인천-골드코스트 노선에 취항하며 호주 하늘길을 넓혔지만 코로나 여파로 멈춰선 바 있다. 

젯스타 그룹 가렛 에반스(Gareth Evans) CEO는 “한국은 호주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아시아 여행지 중 하나로 급부상할 가능성이 높다”며 “코로나 팬데믹 이전부터 호주에서는 서울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졌고, 풍부한 문화와 역사, 활기찬 밤 문화와 미식을 자랑하는 한국은 호주 여행객들 사이에서 필수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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