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맞아 관광업계 인재 채용에 시동
여행사·호텔 등에서 신규 인력 모집 실시
공개채용 대신 수시채용 하는 곳도 있어

관광업계가 높아지는 여행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신규 인력을 모집한다 / 픽사베이
관광업계가 높아지는 여행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신규 인력을 모집한다 / 픽사베이

엔데믹을 맞아 여행업계가 본격적으로 여행 수요 증가에 대비한다. 여행사를 비롯해 호텔업계, 항공사가 인재 찾기에 나섰다.

대형 여행사들도 하나둘 신규 인력을 모집한다. 하나투어는 6월17일까지 정기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실시하는 채용이다. 영업, 상품기획·운영,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규 인력을 모집한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여행시장의 본격적인 회복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채용을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노랑풍선은 공개채용 대신 수시채용을 선택했다. 노랑풍선은 현재 선호도가 높은 여행지 위주로 영업부서 인력을 충원하고 있다. 코로나19 동안 생긴 인력 공백이 크고, 영업 인력이 특히 부족하기 때문이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공채에 대해선 “직원 복직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로 현재까진 계획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모두투어는 항공 확대 추세에 맞춰 신규 채용을 진행할 방침이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채용 시기에 대한 정확한 판단은 어렵지만, 항공 노선이 확대되면 곧 정기 신규 채용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답변했다.

호텔업계는 대규모 채용을 진행한다. 소노호텔앤리조트에서 6월19일까지 공채를 진행한다. 모집 분야는 서비스플래너, 조리 등이다. 비발디파크를 비롯해 쏠비치 양양, 소노캄 여수, 소노벨 제주 등 지원 가능한 리조트도 다양하다.

한화호텔앤리조트도 신규 채용을 실시한다. 더플라자 사업본부에서 6월12일까지 객실팀 신입사원을, 오는 17일까지는 연회·웨딩연출 신입사원을 모집하는 등 다양한 직무에서 인력을 채용한다.

제주신화월드는 지난 5월 공채를 진행했다. 현재 서류는 마감된 상태다. 모집 분야는 호텔, 식음료, 카지노, 통합지원 등 6개 분야 45개 부문이다. 

항공사 채용 계획은 현재로서는 대부분 불투명하다. 다만 플라이강원이 4월21일부터 대규모 신입·경력 채용을 시작해 면접 전형을 진행 중이다. 플라이강원은 객실승무직을 포함한 12개 부문에서 총 15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번 채용에 4,000명 가까이 지원자가 몰릴 정도로 높은 관심을 끌었다. 플라이강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항공업계의 신규 채용이 어려운 만큼 이번 공채에 예비 항공인들이 많은 관심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라며 “플라이강원에 적합한 인재들이 채용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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