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해외관광객 전년비 419.6% 증가
태국·싱가포르 성장세 속 일본도 껑충

백신 접종 완료자 격리면제 조치 시행 이후 관광객수가 매월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6월 출입국자수는 코로나 이후 최대치인 64만511명을 기록했다. 

한국관광공사의 2022년 6월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내국인 출국자 수는 41만2,798명으로 전년동월대비 무려 419.6% 증가했다. 직전월(31만5,945명)과 비교해도 30.7% 증가한 수치다. 해외입국자 격리면제 조치가 시행된 지난 3월(14만5,503명) 이후 내국인 출국자 수는 매월 세 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이며 앞자리를 갈아치웠다. 각국의 입국 제한 조치가 한창이던 2020년 4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출국자수가 10만명 아래에 머물렀다는 점을 고려하면 놀라운 성장세다.

외국인 입국자 수는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20만명을 돌파했다. 전년동월대비 195.6%, 직전월대비 29.4% 증가한 수치다. 국가별로는 미국(5만5,444명), 태국(1만6,822명), 필리핀(1만5,139명), 베트남(1만2,884명), 중국(1만2,741명)이 상위 5개국을 차지했다. 성장률로는 싱가포르(1만462명, +10912.6%), 태국(+1712.7%), 말레이시아(3,415명, 957.3%)가 돋보였고, 일본은 전년동월대비 569.1% 증가한 5,855명을 기록했다. 지난 6월 법무부가 외국인 관광객 단기방문 비자 발급을 재개한 만큼 코로나 상황이 악화되지 않는다면 보다 많은 외국인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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