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출발 해외여행이 6월부터 온기를 찾기 시작했다. 지난 5월까지 김해국제공항‧대구국제공항을 제외하고 꽁꽁 닫혀있던 지방 공항들이 지난 6월부터 국제선 운항을 재개했다.

한국공항공사의 항공통계에 따르면, 6월에는 청주국제공항과 무안국제공항을 제외한 5개의 지방공항에서 필리핀, 베트남 등 국제선 노선을 재개했다. 지난 4월 노선 재개가 논의됐던 김포-하네다 노선은 6월29일부터 운항을 시작했고, 제주-싱가포르 노선은 6월15일부터 스쿠트항공이, 양양-클락 노선은 6월24일부터 플라이강원이 정기편을 운항 중이다. 일본 노선을 제외한 지방출발 국제선 탑승률은 50% 이상을 보였다. 특히 김해-괌 노선은 여객수 5,206명, 탑승률 79.9 %를 기록하며 지방출발 국제선 노선 중 가장 많은 승객을 운송한 노선에 이름을 올렸다. 지방공항은 6월 국제선 노선을 재개하며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지방출발 해외여행 활성화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파악된다. 

 

김다미 기자 dmtrip@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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