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2021년 캠핑 실태조사 결과 발표
응답자 89.3%, 팬데믹 이후에도 캠핑 떠날 것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21 캠핑이용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1년 캠핑산업 추정 규모는 6조3,000억원으로 전년대비(5조8,000억원) 8.2% 증가했다. 위에서부터 차례대로 캠핑  산업 규모 증가율, 등록 캠핑장 수 증가율, 1년 평균 캠핑 횟수 /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21 캠핑이용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1년 캠핑산업 추정 규모는 6조3,000억원으로 전년대비(5조8,000억원) 8.2% 증가했다. 위에서부터 차례대로 캠핑  산업 규모 증가율, 등록 캠핑장 수 증가율, 1년 평균 캠핑 횟수 / 한국관광공사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21 캠핑이용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캠핑산업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코로나19로 높아진 캠핑의 인기는 지난해에도 사그라지지 않았다. 2021년 캠핑산업 추정 규모는 6조3,000억원으로 전년대비(5조8,000억원) 8.2% 증가했다. 전국 등록 캠핑장 수도 2021년 2,703개로 전년대비(2,363개) 14.4% 늘어났다. 총 캠핑이용자 수는 2021년 523만명으로 2020년도(534만명) 대비 2.0% 감소했지만, 감소 폭은 낮아 캠핑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2021년 캠핑이용자들의 연간 평균 캠핑 횟수는 5.5회로 2020년 5.1회보다 증가했다. 당일·숙박을 포함한 캠핑 이용 주요 연령층은 30대(29.9%)가 1위였으며, 40대(24.0%)와 20대(18.7%)가 그 뒤를 이었다. 캠핑 동반자 유형은 가족 72.4%, 친구 37.7%, 연인 20.7%의 인기가 높았다.

지난해 캠핑이용자들이 가장 최근 방문한 지역은 2020년도와 마찬가지로 경기도가 26.1%로 가장 높았고, 강원(18.3%), 경남(6.6%), 충남(6.4%)이 그 뒤를 이었다. 캠핑시 선호 숙박유형은 58.0%의 응답자가 일반텐트를 선택했다. 캠핑카‧카라반‧트레일러는 16.3%, 글램핑은 12%의 응답률을 얻었다. 캠핑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른 차박 이용률은 4%였다.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21 캠핑이용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1년 캠핑산업 추정 규모는 6조3,000억원으로 전년대비(5조8,000억원) 8.2% 증가했다 /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21 캠핑이용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1년 캠핑산업 추정 규모는 6조3,000억원으로 전년대비(5조8,000억원) 8.2% 증가했다 / 한국관광공사

캠핑 정보 습득경로로 73.2% 인터넷을 활용했고, 온라인 정보 습득 경로로는 포털사이트, SNS, 공사 ‘고캠핑’ 누리집 순으로 인기를 얻었다. 캠핑장 선택 시 중요 고려요인(5점 만점)으로는 편의시설 청결관리(화장실, 샤워시설 등)가 4.42점으로 가장 높았고, 캠핑장 안전관리(4.22점)가 그 뒤를 이어 캠핑장 위생 및 안전시설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캠핑의 인기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코로나19 종식 후에도 캠핑을 계속할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 89.3%가 캠핑 횟수를 늘리거나(30.4%) 지금의 캠핑 횟수를 유지(58.9%)할 의향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국민 캠핑 이용 실태 및 캠핑산업 현황 파악을 위해 2016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4월25일부터 6월30일 동안 캠핑이용자 수를 추정하기 위해 전국 만 19세 이상의 국민 3,000명을 대상으로 랜덤 전화조사를 실시했고, 2021년 한 해 동안 1회 이상 캠핑 경험이 있는 전국 만 19세 이상 국민 3,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조사도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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