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상품 기획 등 정상 운영 위한 준비 돌입
법인영업팀 등 인력 충원하며 재개 신호탄

 

 

NHN여행박사가 여행시장의 긍정적인 변화에 따라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NHN여행박사는 리빌딩이 한창이다. NHN여행박사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최소인력으로 B2B 영업만 운영했지만, 올해부터 B2C 영업을 재개했다. 입국 규제 해제 조치 등 여행 재개 조짐과 일본 여행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B2C 영업에 나선 것이다.

정상화를 위한 발걸음을 뗐다. 5월 임병우 신임 대표이사가 취임했고, 7월 초에는 동남아로 올해 첫 팀을 내보냈으며, 일본 패키지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동남아팀은 9월까지 베트남 지역을 중심으로 상품을 판매했다. 10월부터는 필리핀, 태국, 괌 등으로 판매 지역을 확대한다. NHN여행박사 관계자는 “일본팀은 패키지상품에 주력하다 최근 무비자 입국 등이 가능해지면서 자유여행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팀도 조직을 정비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 스페인‧포르투갈 패키지상품을 비롯해 튀르키예 등으로 지역을 늘렸다.

여러 방면에서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여행 트렌드에 맞춰 일본에서 먹고 쇼핑하는 ‘먹쇼 패키지’ 등 새로운 테마상품들을 선보였고, 상품 기획자 실명제도 실시했다. 공식 애플리케이션도 재구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바운드 분야로도 사업을 확대한다. 9월25일에는 TV 홈쇼핑을 통해 다낭과 튀르키예 상품을 판매했다. 사업지원본부 윤태석 본부장은 “동남아 상품 홈쇼핑 콜 수는 6,000건으로, 전환율도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인력 충원에도 나섰다. 현재 50여명이 근무 중으로 상품기획팀부터 법인영업, IT 기획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한 자릿수 인원을 채용하고 있다. 여행수요에 맞춰 연말까지 추가 채용도 진행한다. 

한편, 2000년 8월 <여행박사>로 처음 설립된 NHN여행박사는 일본전문여행사로 시작해 중국, 동남아, 유럽 등 다양한 지역으로 상품을 확대하며 종합여행사로 성장했다. 2018년 9월에는 NHN엔터테인먼트에 인수됐다. ‘1박 3일 일본 밤 도깨비 여행’ 등 히트 여행상품을 선보였던 NHN여행박사는 2020년 대규모 인력조정에 나서며 팬데믹 시기 진통을 겪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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