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리아나제도, '아름다운 나의 마리아나' 프로그램 재개
지정된 곳에 폐기물 제출하면 그룹당 100달러 봉사료 지원
마리아나관광청이 현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비치코밍 프로그램 ‘아름다운 나의 마리아나’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비치코밍이란 해변을 빗질하듯 바다 표류물이나 쓰레기를 주워 모으는 행위를 뜻한다. 2013년에 처음 시작된 프로그램은 북마리아나제도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최소 4명의 인원으로 최소 반경 800m의 구역에서 비치코밍을 진행한 후 지정된 곳에 폐기물을 제출하면 그룹당 100달러의 봉사료를 제공받게 된다.
마리아나관광청은 ‘아름다운 나의 마리아나’를 통해 북마리아나 제도의 총 14개 섬 중 유일한 3개의 유인도인 사이판, 티니안, 로타의 주민들이 그 터전을 직접 가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프로그램 재개를 기획했다.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유명한 해변 등 비치코밍이 필요한 지역이라면 프로그램 진행 장소가 될 수 있으며 이는 참가 주민들이 지정해 프로그램을 신청한 후, 마리아나관광청이 최종 승인한다.
한편 지난 8월 한 달간 북마리아나제도 여행을 위해 사이판을 방문한 한국인 여행객 수는 8,11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8월의 사이판 전체 방문객 수인 9,746명의 83%에 달하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