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리아나제도, '아름다운 나의 마리아나' 프로그램 재개
지정된 곳에 폐기물 제출하면 그룹당 100달러 봉사료 지원

사이판에서 배로 15분 거리에 있는 마나가하섬 해변 / 마리아나관광청 
사이판에서 배로 15분 거리에 있는 마나가하섬 해변 / 마리아나관광청 

마리아나관광청이 현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비치코밍 프로그램 ‘아름다운 나의 마리아나’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비치코밍이란 해변을 빗질하듯 바다 표류물이나 쓰레기를 주워 모으는 행위를 뜻한다. 2013년에 처음 시작된 프로그램은 북마리아나제도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최소 4명의 인원으로 최소 반경 800m의 구역에서 비치코밍을 진행한 후 지정된 곳에 폐기물을 제출하면 그룹당 100달러의 봉사료를 제공받게 된다.

 사이판, 티니안, 로타의 주민들은 비치코밍이 필요한 지역에서 비치코밍을 진행한 후 지정된 곳에 폐기물을 제출하는 '아름다운 나의 마리아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 마리아나관광청 
사이판, 티니안, 로타의 주민들은 비치코밍이 필요한 지역에서 비치코밍을 진행한 후 지정된 곳에 폐기물을 제출하는 '아름다운 나의 마리아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 마리아나관광청 

마리아나관광청은 ‘아름다운 나의 마리아나’를 통해 북마리아나 제도의 총 14개 섬 중 유일한 3개의 유인도인 사이판, 티니안, 로타의 주민들이 그 터전을 직접 가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프로그램 재개를 기획했다.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유명한 해변 등 비치코밍이 필요한 지역이라면 프로그램 진행 장소가 될 수 있으며 이는 참가 주민들이 지정해 프로그램을 신청한 후, 마리아나관광청이 최종 승인한다.

한편 지난 8월 한 달간 북마리아나제도 여행을 위해 사이판을 방문한 한국인 여행객 수는 8,11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8월의 사이판 전체 방문객 수인 9,746명의 83%에 달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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