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 정부 부처에 비자 발급 개선 요구
여러 한류 행사 인바운드 지원책도 요청

STA가 9월15일 정부 주요 부처에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비자 발급 개선과 제도 간소화 조치를 요청했다 / STA
STA가 9월15일 정부 주요 부처에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비자 발급 개선과 제도 간소화 조치를 요청했다 / STA

서울시관광협회(STA)가 9월15일 정부 주요 부처에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비자 발급 개선과 제도 간소화 조치를 요청했다.

STA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외교부, 법무부, 국무조정실, 대통령비서실, 서울시 등에 비자 발급 개선 요청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8월23일 일본·대만·마카오 대상 한시적 무비자 허용을 상시 허용으로 요구한 후 3주 만의 추가적 조치다. 무비자 상시 허용과 입국 전 PCR 검사 폐지 등에 힘입어 관광업계는 생태계 복원에 힘을 쏟고 있지만, 아직 2019년 대비 20% 미만의 회복 수준에 머물러있다.

인‧아웃바운드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비자 발급 등 입국 과정에서 제도 개선과 절차 간소화 및 방한 수요가 높은 동남아 국가(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의 인바운드 지원책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요청한 것이다.

요청 내용은 ▲관광비자 접수 및 발급 건수 확대 ▲비자 접수소요 시간제한 완화 및 발급 기간 단축 ▲구비서류 완화 ▲비자 발급 자격 조건 완화 ▲발급 기간 및 승인절차, 거부 등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다. 또한 동남아 시장의 성수기인 10월부터 ▲인센티브 제도 도입 ▲K-POP 공연 등 행사 참여 여행사의 외국인 관광객 입장권 제공 등 편의 제공 ▲한류 공연 등을 상품화한 여행사에 콘텐츠 자료 제공 등 각종 한류 행사 인바운드 지원책을 촉구했다.

STA 양무승 회장은 “최근 정부의 일본·대만·마카오 상시 무비자 허용과 입국 전 PCR 검사 폐지 조치로 외래관광객 방문이 늘고 있다”라며 “그러나 비자 발급 조건이 까다로워 원활한 관광객 유치를 위한 허들이 높다. 관광업 생태계 회복을 위해서는 비자 발급 제도 개선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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