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시티 두바이로 탈바꿈
제반시설 80% 그대로 재활용
2020 두바이 엑스포 부지가 10월1일 엑스포 시티 두바이(Expo City Dubai)로 재탄생했다.
두바이관광청은 두바이 엑스포 부지가 자연 친화적이고 기술 집약적인 미래 도시로 탈바꿈한다고 밝혔다. 2040 두바이 도시 마스터 플랜의 일환이기도 한 엑스포 시티 두바이는 2020 두바이 엑스포를 계획하던 단계부터 함께 기획돼 주요 전시관과 엔터테인먼트 공간 등 2020 두바이 엑스포의 제반시설 80%를 그대로 활용한다.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엑스포 시티 두바이에는 사무실, 레저 시설, F&B,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시설과 쇼핑몰이 조성된다. 두바이 메트로를 통해 갈 수 있으며, 2020 두바이 엑스포 기간에 다양한 글로벌 정상회담, 회의 및 콘서트가 열렸던 두바이 전시 센터는 앞으로도 회의, 이벤트를 개최하는 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2020 두바이 엑스포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방문했던 알 와슬 플라자와 하늘 정원, 워터 피쳐는 그대로 남아 엑스포 시티 두바이를 찾는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2020 두바이 엑스포의 이동성 및 지속가능성 전시관은 그대로 유지해 교육의 장으로 쓰이고, 기회 전시관은 2020 두바이 엑스포 박물관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우먼스 파빌리온과 UAE 전시관, 사우디아라비아, 룩셈부르크, 호주, 모로코, 이집트 등 국가 전시관도 보수 및 재개된다.
한편, 엑스포 시티 두바이에서는 지속 가능한 목표를 추구하는 기업들에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DP World, 지멘스와 같은 글로벌 기업은 물론 중소기업, 스타트업 회사들이 엑스포 시티 두바이에 입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