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관광설명회에 양국 100여명 참석
일본 무비자 입국 허용으로 항공 증편
최신 관광 정보 및 관광 콘텐츠 소개

                     10월5일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큐슈 관광설명회 및 상담회’가 열렸다 / 김다미 기자
                     10월5일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큐슈 관광설명회 및 상담회’가 열렸다 / 김다미 기자

일본 규슈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한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규슈관광기구 주최로 지난 5일 3년 만에 한국에서 ‘규슈 관광설명회 및 상담회’가 열렸다. 규슈 현지 30개사 45명, 한국 22개사 60여명이 참석해 규슈 여행 재개에 대한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2019년 규슈를 방문한 해외관광객 422만명 중 40%에 해당하는 170만명이 한국인이었을 정도로 규슈는 한국인이 많이 찾는 인기 관광지다. 규슈관광기구 해외유치부 니시다 요스케((Nishida Yosuke) 부장은 “한국은 중요한 시장”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 여행객들이 많이 방문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 서울사무소 기타자와 나오키(Kitazawa Naoki) 소장은 “규슈는 한국에서 편하게 방문할 수 있는 관광지로 다양한 여행 콘텐츠가 있다”라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한국 여행업계는 규슈 지역의 최신 여행정보를 얻어가고, 규슈 여행업계는 한국시장의 동향을 파악해 결실을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설명회가 끝난 뒤 양국 여행업계 관계자들은 상담회를 진행했다 / 김다미 기자
                     설명회가 끝난 뒤 양국 여행업계 관계자들은 상담회를 진행했다 / 김다미 기자

후쿠오카로 향하는 항공 노선이 점차 늘어난다. 10월 한국과 후쿠오카를 이어주는 항공 편수는 약 200편이다. 코로나19 이전에 비하면 25% 수준에 불과하지만, 꾸준한 증편을 통해 항공 운항 회복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9월20일 기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 총 7개의 항공사가 인천‧부산‧대구발 후쿠오카 노선을 운영한다. 후쿠오카국제공항 공항영업본부 아리마 유키히토(Arima Y ukihito) 영업담당과장은 “일본의 검역 완화로 많은 항공사에서 노선 재개를 발표하고 있다”라며 “후쿠오카 국제공항을 이용한 규슈여행이 활성화를 바란다”고 전했다.

코로나19 동안 업데이트된 관광정보도 전했다. 9월23일 니시큐슈 신칸센과 관광열차 후타츠보시 4047이 개통했다. 니시큐슈 신칸센은 나가사키현에서 사가현 다케오 온천까지 23분 만에 이동할 수 있고, 후쿠오카에서 나가사키까지 이동 시간은 1시간30분이다. 후타츠보시 4047는 바다 순회 열차로 라운지가 있어 여행의 추억을 쌓기에 적격이다.

다양한 관광콘텐츠도 소개했다. 규슈는 온천이 유명한 지역으로 오이타현에 유후인 온천과 벳푸 온천이 있고, 가고시마현에는 천연 모래찜질 온천을 즐길 수 있는 이부스키 온천이 인기다. 이 밖에도 사가현의 3대 미식, 미야자키현의 미야자키규 등 7개 현에서 맛볼 수 있는 먹거리와 후쿠오카현의 야나가와 뱃놀이, 구마모토현의 아소 팜 랜드 등 즐길거리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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