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패스가 2022년 제주 카페 트렌드를 공개했다. 제주패스의 카페가맹점 200여개를 하나의 이용권으로 이용할 수 있는 '카페패스' 사용량 약 15만잔을 분석한 결과, 오션뷰(41%), 공간재생형(13%), 체험형(10%) 카페 순으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바다 한 잔 음료 한 잔, 오션뷰 카페

날씨에 굴하지 않고 제주 바다를 만끽하고 싶다면 오션뷰 카페가 좋겠다. 오락가락 궂은 날씨와 추운 겨울에도 쾌적하게 맑은 바다를 볼 수 있어서다. 카페패스에서 높은 사용량을 기록한 카페는 황우지해안과 산방산의 경치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원앤온리’(1위)와 함덕해변과 서우봉이 한눈에 담기는 ‘라플라주’(2위)였다. 

지속가능한 여행을 꿈꾸다, 공간재생형 카페

귤밭의 돌창고나, 폐교된 분교 등 본래의 목적을 잃어버린 건물이 카페로 재탄생했다. 제주만의 정취와 함께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찾는 비율이 13%를 차지했다. 공간 고유의 매력에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개성을 더한 결과다. 안덕에 위치한 분교를 카페로 재탄생시킨 ‘동광분교인디이스트’(13위), 양식장의 낡은 펌프장을 네온이 돋보이는 전시장 콘셉트로 재탄생시킨 ‘레이지펌프’(19위)가 공간재생 카페 중에서도 손꼽혔다.

카페에서 액티비티를, 체험 카페

다양한 콘텐츠를 한 곳에서 즐기고 싶다면, 체험형 카페는 어떨까. 제주패스 분석 결과 원데이클래스, 승마, 카트, 감귤따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커피를 동시에 즐기는 카페 사용률이 10%에 달했다. 지난해 반응이 뜨거웠던 체험카페는 승마와 카트, ATV까지 다양한 체험이 있는 드르쿰다(7위)와 목장 우유 짜기 체험으로 갓 나온 우유를 즐길 수 있는 어니스트밀크(17위)가 있다.

한편 제주패스에서는 렌터카 구매 시 카페패스 이용권 1장을 무료로 지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