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마쓰야마·시즈오카 재운항
중화항공, 부산-타이베이 A321 투입

제주항공이 3월26일부터 인천-마쓰야마 노선을 재운항한다. 제주항공 정재필 커머셜본부장(왼쪽 다섯 번째)과 에히메현 및 마쓰야마 공항 관계자들이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 제주항공

하계 스케줄을 맞아 항공사들이 코로나로 중단했던 노선을 속속 재운항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3월26일부터 일본 마쓰야마, 시즈오카 노선 재운항에 나섰다. 코로나19로 중단한지 3년여 만에 인천-마쓰야마 주5회(월·화·목·토·일요일), 인천-시즈오카 주3회(수·금·일요일) 일정으로 재개했다. 두 노선 모두 현 시점 국적항공사 중 제주항공이 유일하게 운항하며, 첫 운항편 탑승률은 마쓰야마 94%, 시즈오카 83%를 기록했다. 

마쓰야마 노선은 인천에서 오후 1시5분에 출발해 마쓰야마에 오후 2시35분에 도착, 귀국편은 마쓰야마에서 오후 3시25분에 출발해 인천에 오후 4시55분에 도착한다. 시즈오카 노선은 인천에서 오후 3시10분에 출발해 시즈오카에 오후 5시5분에 도착하며, 시즈오카에서는 오후 5시55분에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오후 8시10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중화항공이 3월26일 부산-타이베이 재취항 기념 행사를 가졌다.  / 중화항공
중화항공이 3월26일 부산-타이베이 재취항 기념 행사를 가졌다. 중화항공 린이신 김해공항 소장(왼쪽 첫 번째), 타이완관광청 곽생여 소장(두 번째), 주한타이베이대표부 린첸푸 총영사(네 번째), 한국공항공사 박재희 부산지역본부장(다섯 번째), 중화항공 우원런 한국지사장(여섯 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중화항공

타이완 국적 항공사 중화항공은 3월26일부로 부산-타이베이 노선을 재개했다. 주4회(월·목·금·일요일) 일정을 시작으로 5월에는 주5회(월·화·목·금·일요일)로 증편하며, 6월부터는 매일 운항한다. 26일 첫 운항편 탑승객에게는 타이완관광청과 중화항공이 타이베이 마스코트인 곰 캐릭터 ‘오숑이’ 인형 등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했다. 기종은 2021년에 신규 도입한 A321neo가 투입된다. 180도 완전 평면으로 펼쳐지는 침대형 프리미엄 비즈니스 클래스를 포함해 기존 보다 넓어진 객실과 서비스를 갖추고 있다. 

중화항공은 부산-타이베이 노선뿐만 아니라 부산에서 타이베이를 경유해 호주, 유럽, 미주, 동남아로 향하는 중·단거리 연결편을 제공할 방침이다. 중화항공은 "올해 1월1일부터 3월23일까지 총 407편의 항공편이 김해공항과 타이완(타이베이, 가오슝)을 연결하며 6만6,151명의 탑승객을 기록했는데, 중화항공의 재취항으로 타이완 여행객 증가세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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