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 활용 새로운 연계상품 개발
-내년 데일리 운항 및 국제선 확대

상해항공이 오는 15일 취항 1주년 첫 돌을 맞았다. 상해항공 청쥔 지점장<사진>은 “국적사와 중국동방항공 등 3개 항공사와 경쟁을 하면서도 1년 동안 여행객 및 상용객 수요가 꾸준히 증가해 목표했던 것보다 큰 성과를 얻었다”며 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밝혔다.

인천~상하이 구간은 상해항공 외에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중국동방항공 등 총 4개 항공사가 뜨겁게 경쟁하고 있는 중국 중심 시장 중 하나다. 이에 차별화를 위해 상해항공은 앞으로 국내선과 연계한 새로운 목적지 개발과 내년 초 데일리 운항을 추진하는 등 마케팅을 강화에 나섰다. 우선 상해항공은 10월부터 중국 내에서 인기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는 구이양(귀양), 구채구, 쿤밍(곤명), 리지앙(여강), 샹그릴라 등 연계 여행 상품을 지속적으로 계발해 나갈 계획이다. 청쥔 지점장은 “중국은 여행객에게 알려지지 않은 신비한 자연경관과 명승고지 등 개발할 만한 자원이 풍부하다”며 “상해항공의 전체 50개 도시 140여 개 노선을 활용해 새로운 연계상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하이를 거점으로 한 상해항공은 베이징, 광저우 등 3개 도시 비행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상해항공 차명진 부사장은 “최근 베이징 진출을 위해 국내항공인 차이나유나이티드와 전략적 합병을 했으며, 사천항공의 지분도 10%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을 비롯해 오사카, 동남아 등지로 국제선을 운항하고 있는 상해항공은 보잉 787 기종 9대 증편해 유럽 등 국제선을 강화해 세계로 뻗어나갈 계획도 갖고 있다. 청쥔 지점장은 “무역 중심 도시인 상하이의 지리적 이점을 이용해 국제선 취항을 늘려갈 것”이라며 “현재 40여개의 편수도 2010년까지 30여개 증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한국에서 발판 만들어 국제선을 늘려 세계적인 항공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상해항공은 안정적으로 시장에 진입한 것으로 파악했다. 상해항공측은 “성수기 평균 탑승율은 75%, 비수기는 60~65% 가량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대비 9월 기준으로 여행객 수가 50% 증가했고, 특히 상용객의 재이용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전문 상용객 수요 증대를 위해 상용고객 우대제도 도입 및 에어텔·배낭여행 상품 등도 집중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이밖에 취항 기념식은 12월15일 상해항공 설립 20주년과 함께 진행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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