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일본 동시에 여행하는 2개국 상품
-저렴하면서 알찬 일정으로 학생들 공략

각각 다른 지역으로 뱃길을 운영하고 있는 선박 회사들이 연계해 경쟁력 높은 배낭여행상품을 출시했다. 이들 상품은 베이징 왕복항공료 정도 비용으로 각종 교통편과 여행 중 숙박을 제공하기 때문에, 약간의 개인 경비를 더하면 오붓한 중국 동북지방 일주 여행을 계획할 수 있다.

중국으로 운항되는 선사 중 가장 동북지역에 해당하는 단둥(단동)과 인천을 연결하는 단동훼리, 베이징과 가까운 곳이면서 만리장성의 초입 산해관으로 유명한 친황다오(진황도)를 잇는 진인훼리, 중국 선사 중 가장 남쪽인 옌윈(연운)과 연결하고 동시에 상하이 뱃길 관광의 허브가 되는 연운훼리가 뜻을 모았다. 여기에 부산과 오사카를 연결하는 팬스타훼리를 더하면 중국과 일본을 함께 여행하는 동북아 배낭 상품까지 더한 선박 배낭상품이 선을 보인다. 상품은 5가지로 구성했다.

이 상품들을 기획 판매하는 선박여행 상품 전문랜드 CDT투어에서 가장 추천하는 일정은 중국과 일본 2개국 배낭여행이다. 1일 산해관 관광, 베이징 관광 3일과 상소항(상하이, 쑤저우, 항저우) 관광 4일, 오사카, 교토, 나라 관광 3일로 이뤄져 있다. 상품가는 59만9,000원이고 수수료는 6만원이다.

CDT투어 김연기 소장은 “중국과 일본을 배로 이동하는 시간이 다소 길지만, 아직 경제력보다 시간이 더 여유로운 학생들에겐 좋은 일정”이라며 “친구들끼리 함께라면 지루하지도 않고 중국과 일본의 고도를 모두 돌아볼 수 있어 알찬 여행이 될 것”이라고 추천했다.
이밖에 단둥으로 들어가서 신의주관광을 시작으로 하얼빈 빙등제에 참가한 후 수도 베이징 관관을 하고 친황다오로 나오는 11일 일정은 상품가 39만9,000원에 수수료 5만원이다. 마찬가지로 단둥으로 들어가 오녀산성, 광개토대왕비 등을 볼 수 있는 고구려 유적지와 베이징 관광이 포함된 11일 일정은 49만9,000원으로 수수료가 6만5,000원이다.

단둥과 하얼빈 빙등제를 관람하는 일정은 비교적 저렴한 8일로 29만9,000으로, 하얼빈이나 선양 등의 어학연수 등을 생각하고 있거나 친구들이 유학 중인 이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스테디셀러인 베이징과 상소항을 함께 관람하는 12일 상품은 베이징의 과거와 미래를 체험할 수 있는 정통 상품으로 인기가 예상된다. 상품가는 49만9,000원으로 수수료는 6만원이고 친황다오로 들어갔다가 옌윈에서 돌아온다.

김 소장은 “선박 특유의 장점을 살린 여행에 여행사 및 학생들의 반응이 좋은 편”이라며 “각 지역별 훼리를 편도로 이용하면 동선이 편리해지는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한 다양한 배낭상품을 더욱 다양하게 개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02-732-6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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