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계상품보다 가격경쟁력 우위
-신규 테마 강조, FIT 수익 좋아

비수기 효자는 대표선수다.
방학을 앞두고 이달 말까지 모객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은 베이징, 상하이, 하이난 지역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중국팀장들은 “연계상품은 거의 어려운 상황이고 짧은 일정에 저렴한 가격으로 부담없이 다녀올 수 있는 1개 지역 상품이 인기”라고 입을 모았다.

하이난은 불과 올해 초까지만 해도 골프 수요가 대다수를 이뤘다. 하지만 최근 각 항공사의 대대적인 증편에 따라 패키지에 제공되는 항공료가 저렴한 편이고, 또 하이난 자체의 인지도 제고와 현지 인프라 개선 등에 힘입어 허니문 및 가족여행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리조트 시설도 대폭 증가했다. 기존에 널리 알려진 하이난 리조트 및 강락원 등 외에 테마온천파크로 운영되는 남전주강 등도 온 가족이 함께 하기 좋은 목적지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하이커우(해구) 쪽은 지역 특성상 컨벤션 및 골프 등이 강한 편이지만 산야(삼아)는 허니문, 휴양 여행 등에 대한 전망이 밝다. 자유여행사 중국팀 장영철 과장은 “골프만 되던 지역이라는 인식이 강했는데 올해는 관광에 대한 문의도 늘었고 반응도 좋다”고 말했다.

베이징과 상하이는 가격적인 경쟁력 외에 인지도와 개별여행(FIT) 상품 활성화로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온라인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인터파크여행은 개별여행 판매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인터파크여행 이영오 팀장은 “온라인 부분에서 이뤄지는 예약이 많아 담당자의 부담도 적고 패키지보다 수익도 좋은 편”이라고 전했다. 한편 상하이 지역은 개별여행 상품인 ‘샹하이몽’을 비롯해 아름다운 야경과 유럽풍 도시 분위기에서 컨셉을 잡은 ‘상하이의 연인’ 등과 같은 테마성 상품도 선을 보이고 있다.

베이징과 상하이는 기본적인 패키지 상품 역시 타 지역과 비교해 선택관광이 없거나 있더라도 가격이 저렴한 것이 대부분이고, 쇼핑센터와 저렴한 가격의 호텔이 풍부한 편이어서 지상 운영 면에서도 유리하다. 교통면에서도 어느 지역보다 항공 거리가 짧고, 현지에서 버스이동 역시 길지 않으면서 인기 관광지가 대거 몰려 있다는 점도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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