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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여행 ‘일본·미국’인기

-미국 여행 경비 200만원 이상 예상
-타이완 친구, 필리핀 자녀동반 여행
-여행지 선정 시‘기간’도 많이 고려

개별여행을 떠나겠다는 응답자들에게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를 질문한 결과 가까운 일본이 26.96%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미국 본토가 6.27%로 2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에 이어 3위와 4위는 홍콩(5.52%)과 태국(4.72%)이 상위권을 기록했다. ‘패키지 여행을 가겠다’는 응답자의 조사에서 일본에 이어 태국과 필리핀, 중국 등을 방문하겠다는 응답이 많았던 것과 비교할 때 이같은 결과는 개별여행객들의 희망 여행지는 다소 차이가 있음을 드러낸다고 할 수 있다. <표 1>




목적지에 따라 희망하는 여행 동반자도 차이를 보였다. 타이완의 경우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2.38%가 ‘친구와 여행을 가겠다’고 답했으며 필리핀은 ‘자녀와 동반 여행(27.78%)을 하겠다’는 응답이 많았다. 미국의 경우는 친구(38.46%)나 연인(17.95%) 등의 응답이 높게 조사됐다. 반면에 몰디브나 하와이 등은 ‘친구와 가겠다’는 응답이 10% 초반 대에 머물러 대조를 이뤘다. <표 2>

예상 여행 경비는 ‘100만원 이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으나 세부적으로는 국가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일본은 31.61%가 70만원 이하로 개별여행을 다녀오겠다고 밝힌 반면 미국 본토의 경우 67.52%가 ‘200만원 이상’을 여행 경비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반면에 타이완은 14.29%가 ‘50만원 이하’의 여행 경비를 예상한다고 응답해 눈길을 끌었다. 유럽 국가의 경우 여러 나라를 여행하면서 해당 국가에 머무는 기간만을 감안해 응답한 경우가 많아 상대적으로 여행 경비 분포가 다양하게 나타났다. <표 3>




여행지를 결정할 때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로는 여행 경비가 50.7%로 여전히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나 개별여행객이 패키지여행객 보다 비용에 조금 덜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패키지 여행객의 55.82%가 여행경비를 가장 고려한다고 답한 것과 비교하면 50.7%는 다소 낮은 수치다. 반면에 개별여행객들은 전체적인 여행기간을 크게 중요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패키지 여행객들은 4.68%가 ‘여행기간을 가장 중시한다’고 답한 반면에 개별여행객들은 10.83%가 ‘여행기간’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다’고 답한 것도 차이가 있다. <표 4>

상세한 여행 정보를 필요로 하는 개별여행의 특성상 여행을 준비 하는 과정에서 가장 관심을 가지고 수집할 정보도 다양하게 조사됐다. 가장 많은 응답은 ‘일정 중 가볼만한 관광지 정보’가 52.79%로 가장 많았으며 ‘숙소에 대한 정보’가 17.74%로 뒤를 이었다. 개별여행객들이 수집하는 정보는 남녀 성별에 따라서도 약간의 차이를 보였는데 여성응답자의 55.98%가 관광지 정보를 가장 관심있게 수집하겠다고 밝힌 반면에 남성 응답자들은 45.9%가 관광지 정보를 최우선으로 뒀고 19.97%는 숙소의 위치와 요금 등을 알아보겠다고 답을 했다. 숙소에 대한 정보에 대해 여성 응답자들은 16.57%를 기록했었다. <표 5>
한편, 많은 이들이 패키지나 인센티브 등 단체 여행이 아닌 개별 여행을 희망하는 이유는 ‘쇼핑이나 선택관광에 대한 걱정’이나 ‘모르는 사람과의 여행에 대한 부담’보다는 ‘자유로운 여행을 원하기 때문’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여행을 떠나겠다고 응답한 1,866을 대상으로 개별여행을 선택한 이유를 질문한 결과 절대 다수인 75.35%가 ‘자유롭게 여행하고 싶다’를 꼽았다. 이는 패키지여행이 보다 많은 이들에게 어필하기 위해서는 틀에 짜여진 일정만을 고집하지 말고 자유시간을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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