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있음에도 인바운드 시장은 여전히 활기를 띠지 못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실적이 저조해 성수기라고 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일본인 인바운드는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다 이번주 들어 최하를 기록했다. 11월까지는 꾸준히 3만명 이상이던 인바운드가 12월 들어 2만명대로 떨어진 데 이어 이번주는 2만3903명을 모객하는 데 그친 것. 일본 인바운드 업체 동방관광 관계자에 의하면 “국내여행이 활기를 띠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에는 외국인관광객을 위한 숙박 공급이 줄어든다”며 “1월 초 까지 이런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과 마찬가지로 소폭 하락한 중국 인바운드에 비해, 셋째주에 가장 성과가 좋은 곳은 동남아 인바운드다. 중국 인바운드가 지난주 2926명에서 2539명으로 하락했음에도 동남아 인바운드의 강세로 인해 중국·동남아 인바운드 통계는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10월 이후 2달 만에 5000명을 돌파한 지난주 5180명에서 이번주 5404명으로 늘어난 것이다. “12월 말까지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다”라는 동남아 인바운드 업계의 전망대로라면 넷째주 동남아 인바운드의 행보가 더욱 주목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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