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입국자 86만명…꾸준한 증가
-해외 출국자 -3%…경기악화 영향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2일 발표한 ‘2011년 11월 관광통계 분석’에 따르면 방한 입국자는 86만9,876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했고, 해외 출국자는 94명4,25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표1>

관광공사 측은 11월은 계절이 바뀌는 시기로 본격적인 동계관광이 시작되기에는 다소 이르고, 학교방학 등이 거의 없는 비수기에 해당되지만 한류 붐과 엔고 지속, 항공좌석 공급 증대, 지난해 11월 연평도 포격에 따른 상대적 효과 등으로 방한객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적별<표2>로는 필리핀(+46%), 인도네시아(+38%), 홍콩(+31%), 중국(+28%), 일본(+21%), 인도(+18%) 등 근거리 시장의 방한관광 관심 고조로 아시아 시장 전체에서 21% 증가했고, 원거리시장은 한국의 인지도 상승과 스톱오버 방한객 유치 등으로 구미주는 4∼5% 증가를 나타냈다.

방한 목적별<표3>로는 관광목적 방한객이 21%, 선원·승무원은 39%, 유학연수 22% 등이 증가했으나, 업무목적은 -12%, 기타목적은 -11% 등으로 감소했다.
10월까지 집계된 국민해외관광객<표4>의 경우 일본 지진과 세계금융 불안 등이 해외여행 심리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지속 작용해 전년 동월 대비 3% 감소했다. 방일 한국인은 11월에만 -32.1%를, 1∼11월 누적에서는 -32.2% 줄었다.

10월 주요 목적지별 국민 해외관광객 현황을 보면 마카오, 베트남, 홍콩 등은 2자리 수 증가를 나타낸 반면, 일본 방면은 감소가 지속되고 있고 중국도 감소를 보였다. 원거리시장도 감소폭이 큰데 이는 유류할증료 부담과 원화가치하락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며, 그동안 큰 증가세를 보여온 태국도 홍수로 인해 감소했다. 1-10월 누적 자료에서 국민 해외관광객이 가장 많이 여행한 곳은 중국이고, 가장 큰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는 곳은 태국으로 나타났다.

11월 관광수입<표5>은 전년 동월에 비해 23% 증가했는데, 쇼핑활동이 왕성한 중국과 일본 관광객이 각각 28%, 21%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 11월 국민 해외관광객 지출은 전년 동월 대비 6% 감소했는데, 관광공사 측은 원화가치의 하락과 세계경제의 불확실성 등이 소비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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