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씨엠립 97.6% 기염
-비수기 제주는 59%로 저조

겨울 성수기가 끝나갈 무렵인 2월, 인도차이나로 향하는 항공편은 여전히 여행객들로 가득찼다. 한국공항공사가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 2월, 청주에서 출발하는 씨엠립 항공편의 평균 탑승률이 97.6%로 나타났다. 청주공항 평균 탑승률인 84%보다 14% 정도 높은 수치다. 다른 공항에서 인도차이나로 출발하는 항공편의 탑승률도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무안-씨엠립을 운항하는 스카이윙스아시아항공의 탑승률은 98.1%, 대구공항에서 출발해 씨엠립으로 향하는 톤네삽항공의 전세기도 97.5%로 높았다. 공급석이 다른 공항보다 현저히 많은 김해공항 역시도 상당히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베트남 하노이의 경우 평균 탑승률은 88.1%, 호치민은 86.4%였다. 반면 대한항공의 부산-씨엠립 노선은 77.1%를 기록해 비교적 낮았다.

한편, 인바운드 비중이 높은 제주공항의 경우 국제선 탑승률이 59.6%로 나타났다. 이는 추운 날씨에 외래객의 방문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나마 부흥항공의 제주-타이베이 노선은 76.7%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는 최근 타이완에서 높아진 제주도의 인기를 반영한다. 제주공항 노선 중 가장 낮은 탑승률은 제주-상하이(푸동)이다. 동방항공의 이 노선 탑승률은 39.1%였다.
지방의 주요공항 탑승률은 ▲김포공항 84.3% ▲김해공항 74.9% ▲청주공항 84.0% ▲무안공항 72.7% 등이었다.
"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