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양·골프 목적지에 쏠림현상 눈길
-필리핀 클락 83%, 치앙마이 80%

인천국제공항 2월 평균 탑승률 상승을 동남아 주요 노선이 이끌었다. 동남아 노선은 한국인들의 휴양·골프 수요가 많았지만, 한류의 영향으로 인바운드도 많았기 때문에 80%의 높은 탑승률을 보였다. 전통적인 관광목적지인 캄보디아와 베트남은 연계 상품의 인기에 힘입어 각각 87.9%, 87.7%의 탑승률을 기록했다. 눈에 띄는 점은 베트남의 경우 지난해 12월부터 아시아나항공 등이 직항편을 투입한 다낭이 85.2%의 높은 탑승률을 기록했다는 점이다. 전세기 형태로 운항했기 때문에 승객의 대부분이 한국인이었던 노선이다. 씨엠립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탑승률이 80%로 나타났고 나머지 항공사는 모두 90%가 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골프 목적지를 연결하는 노선도 높은 탑승률을 보였다. 동남아의 경우 필리핀 클락이 83.2%, 타이완 카오슝은 92.5%, 치앙마이는 80.4%, 마닐라는 83.9%로 나타났다. 일반 관광과 골프 수요가 주류를 이루는 방콕도 80.4%로 높은 편이었다. 반면 일본의 주요 골프 노선인 미야자키는 69.5%로 약세를 보였다. 중국의 경우 하이난의 하이커우는 아시아나항공이 91.8%를 기록하면서 2월 골프 수요가 상당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쿤밍(곤명)과 샤먼(하문)은 75%, 73.3%로 비교적 선방했다.

한편, 주요국가의 평균 탑승률을 보면 미국은 74.2%, 일본은 79.1%, 중국은 73.9%, 태국은 80.3%, 홍콩은 84.9%로 나타났다. 2월 인천공항을 출도착한 항공편수는 총 1만8,487편으로 공급석은 379만5,102석이고, 300만8,838명이 탑승해 평균 탑승률은 78.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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