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신문이 각 관광청이 업데이트한 최근 자료를 집계해 분석한 결과 추위가 길어지면서 동남아의 인기가 여전했고, 일본 방문객이 크게 오른 대신, 중국의 인기는 상대적으로 부진이 계속되는 양상이 나타났다.

일본을 찾은 3월 한국인 방문객은 20만6,9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7.4% 증가했다. 3월만 봤을 때 일본을 찾은 한국인이 20만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엔화 약세로 인한 일본 여행의 장점이 커졌고, 지진이나 방사능 등의 우려가 상당 부분 감소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반면 중국의 약세는 3월에도 계속됐다. 중국을 찾은 한국인 방문객은 31만5,000명으로 -1.7%를 기록해 감소세가 여전했다. 그러나 지난달의 -16.4% 줄어든 것에 비하면 감소폭이 낮아진 것이다.

동남아 지역을 보면 추운 날씨가 3월에도 이어지면서 여전히 선호도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3월 한국인 방문객 자료가 나온 곳 중에서 마카오의 경우 전년 대비 8.3%가 증가한 3만6,786명을 기록했다. 베트남은 6만7,745명이 방문해 전년 대비 5.1%가 더 늘어나는 등 여전한 강세를 보였다.

기타 지역에서는 대부분 3월 자료가 나오지 않았다. 2월 캐나다는 2% 늘어난 8,325명으로 역시 증가세를 기록했다. 3월 뉴질랜드 방문객은 전년 대비 4.7% 감소한 5,200명을 기록해 하락세가 다소 줄었다. 다른 국가의 경우 각 관광청의 통계 집계 방식의 차이로 대부분 3월 통계를 아직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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