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신문 단독 항공사별 탑승률 2013년 3월 지방공항 국제선

-김포공항 일본 노선 평균 탑승률 82% 상회
-부산-베트남 노선 베트남항공 반사이익 거둬

3월 지방공항의 국제선 수송 실적을 보면 동계 성수기가 끝났음에도 2월과 비슷한 수준의 좌석이 공급됐으며 탑승률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출발과 같이 지방 출발도 성수기와 비수기의 편차가 점점 줄고 있는 추세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김포공항은 일본 노선의 상승세가 도드라졌다. 일본에는 약 31만석이 공급됐으며 노선 전체 탑승률은 82%를 상회했다. 일본항공이 3월31일부터 김포-오사카 노선의 감편을 단행할 만큼 일본 시장에서 LCC의 위세가 커지고 있다. 제주항공은 김포-나고야 노선에 90.6%라는 탑승률을 기록했고 오사카 노선도 83.3%로 선방했다.

김해공항의 경우 일본 노선의 다양화가 눈에 띄었다. 도쿄, 삿포로, 오사카, 기타규슈, 후쿠오카, 나고야 정도로 인천에 비해 목적지가 다양하지 못했던 부산-일본 간 노선에 3월부터는 시즈오카, 미와사키, 오키나와 등이 새롭게 추가됐다. 탑승률 성적도 좋았다. 특히 아시아나항공 부산-시즈오카 전세기의 3월 탑승률은 95.5%로 조사됐으며 오키나와 노선은 72.7%를 기록했다. 77%의 탑승률을 보인 스타플라이어의 김해-미와사키 간 노선도 양호하다는 평가를 얻었다.

부산-베트남 간 노선은 베트남항공의 압승이 도드라졌다. 아시아나항공이 3월4일부터 부산-하노이, 부산-호치민 노선을 전격 운휴하면서 하노이, 호치민을 경유한 이원구간 판매에 강점이 있는 베트남항공이 상대적으로 높은 판매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70~80%대에 머물던 베트남항공의 해당 노선 탑승률이 하노이는 90.6%, 호치민은 93.3%로 뛰어올랐다.
한편 제주공항 평균 탑승률은 69.1%, 청주공항은 78.4%를 기록해 지난달보다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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