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외래객 유치실적은 다시 급락

3월 희미하게나마 회복 조짐을 보였던 외래객 유치실적이 4월 들어 다시 큰 폭의 낙차를 기록했다. 아웃바운드 부문은 4월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국여행업협회(KATA)가 집계한‘4월 회원사 실적통계’에 따르면 외래객 유치실적 상위 30개사가 4월 한 달 동안 유치한 인원수는 18만7,141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0.6% 하락했으며, 전체 회원사 유치실적 역시 30만5,065명으로 17.9% 떨어졌다. 3월의 경우 전체 회원사들의 외래객 유치 실적은 전년동월대비 0.6% 증가를 기록해 1년 가까이 지속된 침체양상이 완화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를 낳은 바 있다. 그러나 4월 들어 다시 유치실적이 전년대비 곤두박질치면서 3월의 소폭 플러스 성장은 일시적인 현상에 머물게 됐다. 1~4월 누계 유치실적은 총 116만4,28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1.1% 하락했으며, 이 기간 동안의 유치금액 역시 23%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롯데관광이 4월 유치실적에서 에이치아이에스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선 게 특징적이다. 롯데관광은 1만8,664명을 유치해 전년동월대비 64.9%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롯데관광 이외에도 하나투어아이티씨(+35.2%), 화방관광(+109.0%), 베스트투어(+43.8%), 루크코리아투어(+8.4%) 등이 4월에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4월에도 내국인 송객실적은 두자릿수 성장률을 보이며 증가했다. 회원사 전체의 4월 송객실적은 총 37만6,418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1.1% 늘었다. 이 중 상위 20개사가 전년동월대비 20.7% 증가한 37만2,726명을 모객해 전체 송객실적의 99%를 점유했다. 대형사로의 모객쏠림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지표라고 할 수 있다. 하나투어가 4월 한 달 동안 13만7,344명을 모객해 전년동월보다 18% 증가했으며, 모두투어네트워크는 6만8,189명을 송객해 전년동월대비 5.1% 성장했다. 그 외 노랑풍선, 여행박사, 온라인투어, 참좋은레져, 자유투어, 투어이천, 인터파크아이엔티, 한진관광 순으로 1만명 이상 모객 대열에 합류했다. 성장률 측면에서는 세방여행이 지난해 4월의 실적(728명)보다 240% 증가한 2,474명을 송객해 두드러졌다.
4월 항공권 판매액은 5,380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3.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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