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갈 기미가 보이지 않는 엔화 환율처럼 일본 인바운드 시장의 회복도 요원하기만 하다. <여행신문>에 통계 자료를 제공하는 업체들에 따르면 12월10~16일 한국을 찾는 일본 여행객은 1만3,884명으로 전주(1만3,844명)와 거의 같은 숫자를 보였다. 한 달여 전 1만7,117명을 기록한 것보다는 3,000명 이상 줄어든 수치다. 이처럼 저조한 모객이 지속되고 있는 것은 갈수록 심해지는 엔저현상 탓이 크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최근 엔화 환율은 100엔당 1,040원을 밑돌고 있다. 룩코리아 관계자는 “그나마 모객을 끌어오던 한류 행사마저 최근엔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인바운드 역시 전주와 비슷하게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동남아는 겨울여행 수요 증가에 힘입어 지난주에 이은 상승세를 보였다.
 
 
 
고서령 기자 ks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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