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시즌이 끝난 인바운드 시장에 침체 분위기가 무겁게 감돌고 있다. <여행신문>에 통계 자료를 제공하는 업체들에 따르면 12월31일부터 2014년 1월6일까지 방한하는 일본(미주 포함) 관광객은 1만4,812명으로 전주(1만5,756명)보다 1,000명 가까이 감소했다. 모두투어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침체가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소식 때문에 더 침체될 것 같다”고 우려했다. 동기간 중국 관광객은 3,299명으로 집계됐는데, 전주보다 1,000명가량 증가한 것은 크루즈(롯데관광개발 1,350명)의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동남아 관광객은 크리스마스 시즌이 끝난 영향으로 한 주 전보다 1,330명 줄어든 889명을 기록했다.

고서령 기자 ksr@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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