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관광청 상품기획 1박2일 세미나
-우승팀 기획한 일정으로 팸투어 예정

지난 14일부터 1박2일간 열린 ‘2014년 프랑스일주 상품기획 세미나’의 화두는 프랑스 서부도시 활성화였다. 이번 세미나에 참가한 19명의 유럽전문가들은 어느 해보다 뜨거운 서부도시상품 기획열정을 보여줬다.

프랑스관광청이 프랑스대도시연합회, 에어프랑스, 레일유럽과 함께 인천 중구 운서동에 위치한 하야트 리젠시 호텔에서 여행사 유럽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함께 상품을 기획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프랑스관광청 프레데릭 땅봉(Frederic Tambon) 지사장, 프랑스대도시연합회 필립 베르제(Philippe Verger) 회장, 문화유적연합회 가엘 이브람사(Gael Ibramsah) 책임자, 에어프랑스 정진원 부장, 레일유럽 신복주 소장 등이 상품기획 경진대회 심사위원으로 참석했다. 

프랑스관광청은 지난 2011년 이후 4년째 세미나를 진행했으며, 프랑스 도시를 테마로 한 상품기획 경진대회는 올해로 3번째 개최했다. 프레데릭 땅봉 지사장은 “현재 프랑스관광청은 온라인 캠페인, 팸투어,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프랑스를 한국에 알리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올해 세미나가 중소도시를 소개하고 이를 반영한 상품을 고안해 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상품기획 그룹 토론에 앞서 필립 베르제 회장과 가엘 이르람사 책임자는 프랑스 서부도시를 주요로한 도시소개 및 여행정보를 참석자들에게 전달했으며, 문화유적지와 현지 음식 소개 등을 상품에 반영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상품기획 경진대회는 4~5명의 참석자들이 한 조를 이뤄 총 4개조가 열 띤 경쟁을 벌였다. 여행 실행가능성, 독창성, 사업성, 프레젠티이션 총 4개의 선정기준으로 심사위원 및 자신의 조를 제외한 나머지 조를 심사한 참석자들의 총점을 합산했다. 올해 1위에는 파리, 렌, 몽생미셸, 낭트, 앙제, 앙부아즈(고성투어), 프와티에, 보르도 등 프랑스 남서부의 매력을 고루 느낄 수 있는 일정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세미나 우승 조는 추후 당선된 일정을 반영한 팸투어에 참석해 상품 판매에 필요한 현지 정보를 얻게 된다. 

한편 프랑스관광청은 아코르호텔그룹, 에어프랑스, 레일유럽과 함께 지난 14일부터 6주간 탑 프렌치 시티즈 ‘6주간의 짜릿한 프랑스여행’을 공식 페이스북(facebook.com/krrendezvousenfrance)에 개제 중이다. 
 
 
2014 프랑스일주 상품기획 세미나 우승팀
국민투어 황미옥 대리, 롯데관광 채송화 주임, 모두투어 이방열 과장, 웹투어 최진욱 사원, 카페드유럽 임재훈 차장
 
 
Mini Interview  
프랑스대도시연합회 필립 베르제Philippe Verger회장 겸 툴루즈 관광안내사무소장

-프랑스대도시연합회란?
인구 100만명 이상, 한해 최소 10만명 이상의 여행객이 방문하고, 여행인프라자원을 갖춘 아뚜프랑스(도시별 관광안내사무소)가 연합해 만든 하나의 브랜드다. 전 세계에 프랑스 도시를 홍보하고 마케팅하는 일을 맡고 있다.

- 한국시장을 어떻게 평가하나?
대도시연합회는 1년에 6차례 모임을 갖는다. 모임의 화두는 원거리 시장 프로모션을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이다. 특히 원거리 시장 중에서도 미국, 일본, 한국은 잠재력이 굉장히 큰 곳이다. 이들 국가에 더 큰 예산을 분배하고 관광청 및 여행사와 함께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 올해 세미나 주제를 서부도시로 잡은 이유는
서부와 북부에 위치한 프랑스 중소도시들도 한국에 잘 알려진 파리와 동부 및 남부 도시만큼이나 아름다운 곳이다. 이미 유럽의 많은 여행자들이 서부 도시들을 찾고 있다. 한국시장에서는 서부도시들이 프로모션 전략도 약했고 마케팅이 덜했던 만큼 앞으로 많은 홍보를 할 계획이다.
 
신지훈 기자 jhshi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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