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회 여성 풀코스 우승자, 올해도 1위
-한국인 390여명 포함 3,000여명 참가

지난 13일 괌에서 개최된 제2회 괌국제마라톤대회에서 한국인이 2년 연속 여성 풀코스 우승을 거머쥐었다. 괌정부관광청은 작년 풀코스 1위를 차지했던 윤은희 선수가 올해 3시간4분43초의 기록으로 2연승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5km 코스에서도 우리나라의 송진수 선수가 17분48초 기록으로 우승하는 등 한국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가수 박지윤과 신인가수 퓨어킴도 5km코스를 완주하고 PIC나눔씨앗에 100만원을 기부금으로 전달했다. 

괌국제마라톤대회는 괌정부관광청이 PIC, 유나이티드항공과 공동 개최하는 국제공인 마라톤대회다. 풀, 하프, 10km, 5km 코스 경기가 각각 진행된다. 지난해 첫 개최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필리핀, 홍콩, 타이완, 호주, 미국, 팔라우, 괌 현지인 등 다양한 국가에서 총 3,000여명이 참가했다. 이 중 한국 참가자는 390여명이었다.

이번 대회 하프코스에 직접 도전한 괌정부관광청 칼 판길리난 청장은 “이번 대회 참가자 중 가족, 친구를 동반한 사람들이 많아 괌 방문객 증가에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이들이 대회 기간 중 약 670만달러(한화 약 69억7,800만원)를 지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괌 경제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내년 괌국제마라톤대회는 4월12일에 개최된다. www.welcometoguam.co.kr
 
고서령 기자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