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신문 단독  항공사별 탑승률 (2014년 2월 지방공항 국제선)
 
 
2월 지방공항의 원동력은 ‘일본’과 ‘타이완’이었다. 여행신문이 입수한 올해 2월 지방공항 항공사별 탑승률 분석 자료에 따르면, 김포, 김해, 제주, 청주 등 모든 지방 공항 실적이 전월을 뛰어 넘었으며 그중에서도 일본과 타이완 시장의 호조가 두드러졌다.

김포공항의 평균 탑승률은 82.0%로 1월 실적(73.9%)보다 호전됐다. 일본 평균 탑승률은 83.3%로 중국(76.6%), 태국(67.6%) 등을 앞질렀으며 평균 탑승률 72.7%를 기록했던 1월보다 10%이상 상승했다. 한편 타이완의 강세는 평균 탑승률 94.3%란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2월에도 어김없이 이어졌다. 그중 티웨이항공(96.1%)이 중화항공(92.2%), 이스타항공(95.6%), 에바항공(92.9%)을 앞지르고 가장 높은 탑승률을 기록했다.

전체 평균 탑승률 75.5%를 보인 김해공항 역시 일본(76.3%)과 타이완(82.2%)이 평균 이상의 탑승률을 보이며 강세를 이어갔다. 이와 함께 말레이시아(87.7%), 베트남(87.2%), 필리핀(78.9%) 등 대부분의 동남아 노선도 평균 이상을 기록하며 추운 2월, 따뜻한 동남아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반면에 장거리 노선의 탑승률은 독일 뮌헨(24.0%),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63.0%),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67.5%) 등 평균 이하를 기록해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신지훈 기자  jhshi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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