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좌석·탑승률 유일하게 성장, 제주공항
 
3월 지방공항의 국제선 수송 실적을 보면 공급좌석은 비슷한 수준이지만 탑승률은 제주공항을 제외한 모든 공항이 지난달보다 하락했다. 이는 1~2월 성수기가 끝나고 비수기로 접어들어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

유일하게 탑승률이 상승한 제주공항(79.2%)은 공급좌석도 전달보다 1만6,000여석 많은 15만3,853석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69.1%)와 비교하면 약 10% 정도의 탑승률이 성장했다. 그중 가장 많은 노선은 중국 노선으로 제주도의 중국 관광객 무비자 정책과, 중국 국적의 항공사인 춘추항공과 오케이항공의 취항이 힘을 보탠 것으로 보인다. 제주공항의 중국 노선 전체 탑승률은 83.3%를 기록했다.

김해공항의 평균 탑승률은 70.9%로 전월보다 5%가량 하락한 탑승률을 기록했다. 그중 베트남항공을 이용한 베트남 노선이 82.4%를 기록해 비교적 높은 탑승률을 보였다. 전월보다 5%가량 감소한 기록이다. 일본(74.2%), 홍콩(70.9%), 중국(68.2%) 노선의 탑승률 역시 적게는 2%에서 많게는 6%까지 하락했다. 양양공항은 노선수가 대폭 줄어들었다. 전달 닝보, 창사, 푸저우도 운항했었지만 3월에는 길상항공이 운항하는 양양-푸동의 한 노선만 운항했다. 탑승률은 89.9%로 비교적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양이슬 기자 ysy@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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