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부장급 이어 실·팀장급 인사 단행
-실·팀장급 이동 55명…비교적 큰 폭
 
한국관광공사가 변추석 사장 체제로 조직정비를 마쳤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달 29일 본부장급, 6월3일 실장·팀장급과 해외지사장에 대한 전보 및 보직변경 인사발령을 실시했다. 이에 맞춰 이하직급 직원들에 대한 후속 인사도 이뤄졌다. 4월4일 변추석 사장이 부임한 이후 4월7일부로 본부장 3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한 데 이어 이번에 후속 인사까지 마무리함으로써 ‘변추석호 관광공사’의 기틀이 완성됐다. 
변추석 사장 부임 이전에 약 4개월 동안 사장 공백 상태에 처했던 만큼 이번에 이뤄진 인사발령의 폭도 컸다. 이번에 인사발령 대상이 된 실장·팀장급 수만 하더라도 55명에 이른다. 

한편에서는 큰 폭의 인사이동으로 인한 업무 효율 저하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변추석 사장 부임 이전에 이뤄진 인사발령과 맞물려 변화 폭이 더 크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 인사발령으로 6개월도 채 지나지 않아 보직이 변경된 실·팀장이 여러 명이다. 불과 3개월 만에 보직이 바뀐 경우도 있을 정도다. 이에 대해 관광공사의 한 직원은 “3월초에도 실·팀장급 인사발령이 있었기 때문에 공교롭게 이번에 또 보직이 변경된 경우도 있는 게 사실”이라며 “관광공사 원주 이전 등 큰 변화를 앞두고 이뤄진 조직정비라는 점을 감안하면 문제 삼을 만한 수준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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