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 위원회 구성해 개선안 도출키로

한국여행업협회(KATA)가 회원사에 부과하는 분담금 액수가 상향 조정될 전망이다. 현 수준으로는 원활한 사업수행에 재정적 어려움이 따른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KATA는 지난 12일 2014년도 제2차 이사회를 열고 ‘KATA 분담금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다. KATA는 2011년도부터 회원사에 고지하는 분담금 기준을 기존보다 대폭 낮춰 적용해왔다. 회원사별 매출액 규모에 따라 최소액인 연간 50만원부터 72만원, 90만원, 150만원, 180만원을 부과하고 있다.
 
이에 따라 KATA의 분담금 수입은 업체별 상한선이 5,000만원이었던 때와 비교해 거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올해 1차 이사회에서도 분담금 수입 감소에 따라 KATA의 각종 사업 수행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감사결과가 나왔으며, 올해 1분기 재정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로 한 바 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분담금조정소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해 현 분담금 부과체계에 대한 보완방안을 도출하기로 했다. 분담금조정소위가 도출한 개선안에 대해서는 8월 중 열릴 예정인 제3차 이사회에서 의결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현 수준보다는 분담금 액수를 높이되 특정 업체들의 부담이 심하게 가중되는 경우는 피하는 수준에서 정상화 방안이 도출될 전망이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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