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5.8% 증가, ‘상승 추세 계속돼’
-관광수요 늘어나는 제주공항 8.8% 성장

올해 상반기 항공교통량이 역대 최고치인 30만1,383대를 기록했다. 지난 7월18일 국토교통부는 2014년 상반기 항공교통량을 분석한 자료를 발표했다. 
지난 10년간 항공교통량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전체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고유가사태로 인해 2005년 -2.9%,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해 2009년 -4.8% 감소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2010년부터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 2013년 상반기 5%, 올해 상반기에는 5.8%를 기록했다. 지난 10년 간 연간 교통량은 평균 5.2%가 증가했다. 

올 상반기 수치에서는 처음으로 항공교통량이 30만대를 넘었다는 데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세부적으로 보면 국제교통량의 경우 17만7,934대로 전년대비 6.4%가 증가했고 국내교통량의 경우 10만4,011대로 전년대비 4.3%가 늘어났다. 국제선 운항이 많은 인천공항이 상반기 총량 14만1,905대, 일평균 784대를 기록했다. 전년대비 4.8% 증가한 수치다. 제주공항은 전년대비 8.8%가 성장해 관광수요의 집중을 추측할 수 있었다. 상반기 교통량은 7만0,134대를, 일평균 387대를 기록했다. 전체 파이에서 국제선 이용이 59%, 국내선 이용이 35%, 영공통과 비율이 6%를 차지하고 있다. 

시간대별 교통량을 보면 오전10시대에 시간당 평균 138대가 운항해 가장 많았으며, 뒤를 이어 오후2시대(114대), 오후7시대(108대)가 뒤를 이었다. 인천공항에서 가장 피크시간은 저녁7시대로 일평균 56대(전체 교통량의 7.1%)가 운항했다. 
국토교통부는 “중국방면 항공수요 증가 등을 감안하면, 국제선 중심으로 상승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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