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연평균 76.7%, 김포는 80% 기록
-항공공급·여객·탑승률 모두 전년대비 성장

인천공항의 국제선 노선이 3년 연속 성장세를 나타냈다. 그중 아시아나항공이 운항한 인천-타이위엔(중국) 노선은 공급 좌석의 98.3%를 채워 인천공항에서 출도착 하는 노선 중 가장 높은 탑승률을 기록했다.

2014년 인천공항의 국제선 운항 편수(+7.5%), 공급좌석(+10.6%), 여객(+8.2%), 탑승률(+3.5%) 모두 성장했다. 목적지별로는 중국의 성장이 단연 두드러졌다. 중국 57개 노선 중 탑승률 90%를 넘는 노선은 구이양(90.4%), 난창(93.6%), 닝보(94.7%), 산야(90.3%), 원저우(94.1%), 창저우(91.3%), 타이위엔(94.3%), 하일라동산(97.2%) 8개 노선에 달한다. 산야의 경우 전년 대비 10% 이상의 탑승률 성장을 보였으며 원저우(+8%), 타이위엔(+8.2%)도 탑승률이 성장했다. 

가장 낮은 탑승률은 인천-미얀마 노선에서 나왔다. 말레이시아항공이 운항한 인천-네피도(미얀마) 노선으로 7.5%의 탑승률을 기록했으며, 태국 국적의 비즈니스에어가 운항한 인천-만달레이 노선 역시 17.9%의 저조한 탑승률을 보였다. 이어 호주 국적의 항공사인 콴타스항공이 운항한 인천-퍼스 노선도 29%의 탑승률로 뒤를 이었다.

2013년 취항하고 2만6,394석 중 6,212석만을 점유해 23.5%라는 가장 낮은 탑승률을 보였던 에티오피아항공의 인천-아디스아바바 노선은 2014년 전체 공급 좌석을 4만4,937석으로 늘렸으며 점유 좌석 역시 2만2,079석으로 늘어나며 탑승률 49%를 기록했다.

지방공항은 방한 중국인을 겨냥한 중국 노선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특히 지난해 중국인 환승 관광객 무비자 72시간으로 지정된 청주공항, 무안공항, 양양공항은 대부분의 중국 노선이 90% 이상의 높은 탑승률을 보였다. 그중 양양공항은 중국 노선 전체 탑승률이 91.7%를 기록했다.

김포공항에서는 탑승률 100%를 보인 노선도 나왔다. 이스타항공이 띄운 김포-방콕 노선은 150석의 공급 좌석을 모두 채워 탑승률 100%를 기록했다. 김해공항에서는 중화항공이 운항한 부산-홍콩 노선이 탑승률 98.7%로 가장 높은 탑승률을 보였으며 에어부산이 띄운 부산-울란바토르 노선이 전체 탑승률 24.9%를 기록하며 가장 낮은 탑승률을 나타냈다.

양이슬 기자 ysy@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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