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메드 한국사무소 김장희 대표
-트라팔가 한국사무소 권오린 대표
-트렉아메리카 한국사무소 고진석 대표

글로벌 여행브랜드의 신선한 만남

-트렉아메리카·트라팔가·클럽메드, 홍보 위해 뭉쳐
-한국 내 인지도 아직 낮지만 품질·프로그램 자신
-오랜 역사·현지 전문성·독특한 체험과 경험 강조
 
트렉아메리카, 트라팔가, 클럽메드. 서로 큰 연관이 없을 것 같은 3개사가 지난 6일 10여개 언론사 여행전문기자, 7일 15개 여행사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다. 아직 한국시장 내에서 인지도가 낮은 글로벌 브랜드들의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뭉쳤다는 세 업체의 한국사무소 대표를 만났다. <편집자 주>
 

-세 업체가 함께 이번 설명회를 열게 된 배경은
세 회사는 모두 외국계 글로벌 FIT 여행 업체로서 아직 한국 내 입지가 좁고 인지도도 낮은 편이다. 혼자서는 여력이 부족해 하기 힘들었던 홍보, 마케팅 활동을 세 업체가 힘을 합쳐 보다 적극적으로 펼치기 위해 뭉치게 됐다.
 
트라팔가 ‘영국 혈통 다국적 코치 투어’

트라팔가는 1947년 영국에서 시작된 다국적 코치투어 업체로 고객만족도 97%를 자랑하는 여행사다. 현지에 거주하고 있는 트라팔가 전속 가이드인 트래블디렉터와 세계 각국에서 모인 여행자들이 함께 여행하는 세미 패키지 형태의 상품을 제공한다. 전세계 여행상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유럽 지역 상품이 가장 다양하고 인기 있다. 다른 여행상품과 차별화되는 가장 큰 특징은 현지인과 소통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다. ▲현지인의 집에 초대받아 전통 가정식을 함께 먹고 현지인들과 소통하는 ‘비마이게스트(Be My Guest)’ ▲셰프, 위스키 주조사, 유리공예가 등 다양한 분야 장인들로부터 그 지역의 전통기술을 배워 보는 ‘로컬스페셜리스트(Local Specialists)’ ▲트래블디렉터가 브로슈어에는 나오지 않는 숨겨진 명소를 소개해 주는 ‘히든트레져(Hidden Treasures)’ 등은 트라팔가를 통해서만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다. 

한국사무소는 작년 3월에 오픈했다. 모든 여행 프로그램이 영어로 진행되기 때문에 기본적인 영어 의사소통이 가능한 여행자를 타깃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인 100여명이 트라팔가를 통해 여행했는데 40~60대 연령층의 교사, 교수, 의사 등 전문직 종사자가 대부분이었다.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한 건의 컴플레인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

트라팔가의 코치버스는 내부 화장실과 무료 와이파이가 설치된 35~40인승 차량으로, 4년마다 새롭게 교체한다. 상품가(항공 제외)는 트라팔가 전 상품 중 가장 인기 있는 일정인 ‘베스트 이탈리아 13일’ 기준 2,000달러대부터다. 트라팔가 한국사무소는 오는 10월31일까지 예약과 결제를 마치는 고객을 대상으로 상품가의 약 10%를 할인해 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02-777-6879
 
트렉아메리카 ‘진짜 미국 여행’

1972년 설립된 트렉아메리카는 18~38세의 다국적 여행자 13명과 투어리더 1명이 함께 여행하는 미국 여행상품을 판매한다. 미국·캐나다·중남미 등 미주 전역을 아우르며, ‘진짜 미국’을 만나는 ‘행복한 힐링여행’을 추구하는 여행사다. 미국 업체이면서도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기 때문에 까다로운 미국과 영국의 여행 관련 법규를 모두 준수하며 ‘안전성’을 최우선시하고 있다. 8~69세 여행자들에게는 프리미엄 브랜드인 ‘GAA’를 통해 비슷한 콘셉트의 여행상품을 제공한다.

트렉아메리카는 일반적인 미국 코치투어로는 가기 어려운 미국의 대자연과 소도시 구석구석을 여행하고 국립공원 내 캠핑과 인디언 호건, 친자연적 롯지 등에서 숙박한다. 또 다국적 여행자들이 함께 장을 보고 요리하면서 서로의 문화를 알려주고 배우는 시간, 함께 여행하면서 영어를 익히고 외국인 친구를 사귀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매년 한국인 1,000명 이상이 트렉아메리카로 여행하고 있으며, 아이를 동반한 가족여행객 수요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02-778-6778

클럽메드 ‘올인클루시브 대명사’

클럽메드는 올인클루시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리조트그룹이다. 휴양형 여행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타깃으로 26개국에 총 80여개의 비치리조트와 스키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1950년 설립되었으며 본사는 프랑스 파리에 위치했다. 

리조트 내 레스토랑들은 매일 5끼의 식사를 제공하고, 바에서는 맥주·와인 등 주류도 무료로 제공한다. 다양한 해양스포츠와 스키 등 강습도 추가 비용 없이 무료로 제공되며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공연·댄스파티 등 나이트 엔터테인먼트까지 거의 모든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올인클루시브로 이용할 수 있다.

한 해 클럽메드리조트를 이용하는 한국인은 2만~2만5,000명 정도이며, 가족여행객 수요가 70%를 차지한다. 전체 수요 중 60%가 발리, 푸켓 리조트에 집중되어 있다. 클럽메드는 본래 스키리조트로 더 유명하지만 한국시장에서는 비치리조트로 각인되어 있다. 한국시장에 추천할 만한 스키리조트로는 일본 홋카이도리조트, 중국 야불리리조트 등이 있다. 02-3452-0123
 
고서령 기자 ksr@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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