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알리고 한국 여행자 유치 
-가장 넓은 아프리카 네트워크 강조
-친親여행사 항공사로 프로모션 계획
 
에티오피아항공이 신임 한국지사장으로 라헬 테겡 게브레 지사장을 선임했다. 에티오피아항공은 지난 2013년 한국에 첫 취항하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솔로몬 데베베 전 지사장이 에피오피아 및 아프리카대륙을 국내에 알리는 역할을 맡았다면, 바통을 이어받은 라헬 테켕 지사장은 앞으로 에티오피아를 새로운 여행목적지로 알리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10월26일 에티오피아 한국사무소에서 9월1일부로 부임한 라헬 테겡 지사장을 만나 그녀의 계획과 포부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한국지사장으로 부임한 소감은
여러 감정이다. 우선 한국지사장으로 부임하게 돼 매우 기쁘고 흥분된다. 서울은 아름다운 도시이며, 우리팀을 만나게 됐다. 한편으로는 새로운 도전이다. 한 국가의 지사장은 쉽지 않은 일일뿐더러 많은 책임을 갖게 된다. 지난 25년간 에티오피아항공에서 근무하며 북인도 및 GSA관리(GSA Administration) 매니저 등을 역임한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한국에서의 업무를 진행해나가겠다.
 
-부임 두 달이 다되어간다. 부임 후 중점적으로 신경 쓴 부분은 무엇이었으며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는가
에티오피아항공을 한국에 알리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에티오피아항공은 에티오피아뿐 아니라 아프리카 전체를 대표하는 항공사다. 아프리카 대다수 도시에 취항하고 있으며, 이를 한국시장에 소개하는 것이 나의 역할이다. 더불어 한국인 여행자를 아프리카로 보내는 것, 아프리카를 더욱 친숙한 여행지로 만들 것이다. 아프리카는 여행 목적지로서도 훌륭하다. 에티오피아와 함께 주변국가의 사파리투어 등과 결합한다면 좋은 상품이 될 수 있음은 물론 새로운 여행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취항 후 비즈니스 등을 중심으로 성장했다면 여행지로서 에티오피아 및 아프리카를 알려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것이다. 
 
-에볼라바이러스로 아프리카시장이 고전했다
에볼라바이러스 발병국가 모두 서아프리카다. 에티오피아를 포함한 동부, 중앙아프리카와는 현저히 떨어져있다. 많은 사람들이 아프리카를 대륙으로 생각하지 못해 동부와 중앙아프리카마저 위험할 것이라고 오해한 것이 안타까웠다. 현재는 에볼라바이러스가 발병한 국가들도 모두 안전하다. 

-여행사 대상 판매계획은
최근 여행사 에이전트를 대상으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에티오피아항공은 여행사에 언제나 열려있으며 가까운 곳에서 함께 일하고 있음을 알리고 싶었다. 앞으로도 세미나를 개최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소식을 알리고 에피오피아항공을 홍보할 것이다. 여행사 방문도 자주하고 있다. 함께 프로모션 등을 계획하고 의견을 나누고 있다. 에티오피아항공이 한국의 여행업계와 좋은 파트너가 되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다. 경쟁력 있는 요금과 다양한 이벤트 및 특가 등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 

-다른 아프리카 항공사들과 차별화되는 부분은
한국에 최초로 취항한, 그리고 유일하게 운항하고 있는 아프리카 항공사다. 최신 기종을 투입해 아프리카 최대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아디스아바바공항을 기준으로 2시간 이내로 대다수 아프리카 도시들을 연결하고 있다. 대기시간은 최대 3시간을 넘지 않으며, 30분 이내로 환승할 수 있다. 에티오피아항공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수익이 좋지 않은 노선도 계속해서 운항 중이다. 
 
-여행업계에 전할 말이 있다면
에티오피아항공을 이용해 아프리카를 꼭 한번 방문해보기를 바란다. 아프리카는 한국인들을 기다리고 있다. 

신지훈 기자  jhshin@traveltimes.co.kr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