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뮌헨 이어 세 번째 도시…루프트한자와 제휴 협약 

싱가포르항공(SQ)이 내년 7월부터 독일 뒤셀도르프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고 지난 11월17일 발표했다. 이번 신규 취항으로 싱가포르항공은 독일 노선을 총 주38회로 확장하게 됐다. 기존 운영 중인 노선은 싱가포르-프랑크푸르트, 싱가포르-뮌헨 노선이다. 

싱가포르항공의 싱가포르-뒤셀도르프 왕복 노선은 주3회 일정(월·목·토요일)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싱가포르에서 오후 11시30분에 출발해 뒤셀도르프에 이튿날 새벽 6시30분에 도착하며 복편 또한 오후 11시30분에 출발해 이튿날 6시10분에 도착한다. 기종은 A350-900을 투입하며, 비즈니스 클래스,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이코노미 클래스가 운영된다. 

해당 노선의 신규 취항은 최근 싱가포르항공이 루프트한자와 맺은 제휴 협약이 배경이 된다.  양사는 싱가포르와 유럽을 잇는 주요 노선에 대한 합작 투자 및 공동 운영에 대해 합의했다. 싱가포르발 독일 뒤셀도르프, 프랑크푸르트, 뮌헨 노선과 싱가포르발 스위스 취리히 노선의 수익 공유도 합의됐다. 환승에 편리하도록 운항 일정을 편성, 공동운항 노선 확대, 프로모션 공동 진행, 상용고객 프로그램 혜택 증진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싱가포르항공과 루프트한자는 물론 두 항공사의 자회사인 실크에어, 오스트리아항공 및 스위스항공도 의사를 같이 했다. 싱가포르항공 고춘퐁(Goh Choon Phong) CEO는 “싱가포르항공은 루프트한자와의 협력관계를 수년간 긴밀하게 이어왔다”며 “이번 협의로 양사 간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고 여행객들의 편의 또한 높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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