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등 10개사 3월부터 C카운터로 일원화
-에어캐나다·유나이티드항공 등은 변화 없어

항공동맹체 스타얼라이언스(Star Alliance)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공항의 탑승수속 카운터를 ‘C카운터’로 일원화해 이용객 편의 증진을 도모했다.

아시아나항공이 속한 스타얼라이언스는 3월부터 LA국제공항 톰 브래들리 터미널(Tom Bradley International Terminal)을 이용하는 모든 회원사의 탑승수속 카운터를 ‘C 카운터’로 일원화하고 자동화 서비스를 확대 시행했다고 밝혔다. 스타얼라이언스는 탑승권과 수하물 태그 출력이 가능한 셀프 체크인 설비 24대를 확충했다. 인터넷 및 모바일 체크인 수하물 위탁 카운터를 마련했으며, 이달 중으로 C 카운터 부근에 보안 검색대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인천-LA 노선에 매일 최신형 A380 항공기를 투입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해 에어차이나, 에어뉴질랜드, ANA, 에바항공, 에티오피아항공, 루프트한자, 싱가포르항공, 스위스항공, 터키항공 10개 회원사가 LA공항 톰 브래들리 터미널을 사용하고 있다. 3월 중 스웨덴 스톡홀름-LA 노선에 신규 취항하는 스칸디나비아항공(SAS)도 이곳을 이용할 전망이다.

단, LA공항에 중단거리 국제선을 주로 운용하고 있는 에어캐나다와 아비앙카는 제2터미널, 코파항공은 제6터미널을 계속해서 사용한다. LA공항을 주요 허브로 사용하고 있는 미국 국적사 유나이티드항공도 기존에 사용했던 제7, 8터미널에서 탑승수속을 실시한다.
한편 스타얼라이언스는 지난 2013년 9월 톰 브래들리 터미널 내에 1,675㎡ 규모의 회원사 전용 라운지를 오픈했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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