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TA ‘여행사 친화적 항공사’ 시상
-123개 여행사가 82개 항공사 평가해  

여행사 친화적인 정책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은 20개 항공사가 여행사들과 한 자리에 모여 상생과 협력 의지를 다졌다. 

한국여행업협회(KATA)는 지난달 28일 롯데호텔에서 ‘2016 여행사 친화적 항공사’ 시상식을 개최, 여행사들의 평가를 거쳐 여행사 친화적 항공사로 선정된 20개 항공사를 시상했다. 종합부문 대상의 영광은 대한항공(KE)이 차지했다. 대한항공 서울여객지점 박요한 지점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향후 여행사 협력 및 지원 정책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일본항공(JL)과 아시아나항공(OZ)이 각각 금상과 은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 대상 수상사였던 유나이티드항공(UA)은 에어캐나다(AC)와 함께 동상을 받았다. 터키항공(TK) 등 5개 항공사는 장려상을 수상했다. 종합 부문과 함께 각 운항지역별, 평가분야별로도 우수항공사를 선정해 총 20개 항공사에게 상을 수여했다.

여행사 친화적 항공사 선정제도는 항공사와 여행사 간의 상호발전 체제 강화를 위해 KATA가 지난해 처음 시행했다. 여행사의 평가를 바탕으로 여행사 친화적인 정책을 펼치는 항공사를 선정해 시상한다는 점에서 여행사들의 관심도 높다. 이번 조사에는 총 123개 여행사(월 매출규모 100억원 이상 18개사, 10억원 이상~100억원 미만 41개사, 10억원 미만 64개사)가 참여했는데 이들의 2015년 4월 기준 BSP 발권액 점유율은 78%에 달했다. 이들 여행사들은 각 매출액 규모별로 정해진 기준과 평가표에 따라 거래 항공사들을 평가했으며, 총 82개 항공사에 대해 2,455건의 평가가 이뤄졌다.

이날 시상식에서 KATA 양무승 회장은 “항공사와 여행사가 더욱 긴밀하게 상생과 발전을 도모하자는 취지로 지난해 처음 시행했다”며 “첫 시상식 이후 여행사 친화적 항공사 판촉안내서 발간, 항공사 ADM 정책 설명회 개최, 발권여행사 직원 교육 프로그램 도입 추진 등 의미 깊은 협력이 이뤄졌다”고 강조하고 앞으로도 양측간의 지속적인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수상 항공사 관계자는 물론 KATA 주요 회원사 임직원, BSP위원회 위원 등도 참석해 상호 협력 의지를 다졌다.
 
▶2016 여행사 친화적 항공사 내역
종합 부문  
대상 대한항공(KE), 금상 일본항공(JL), 은상 아시아나항공(OZ), 동상 유나이티드항공(UA)·에어캐나다(AC), 장려상 터키항공(TK)·에어마카오(NX)·중화항공(CI)·말레이시아항공(MH)·하와이안항공(HA)
노선별 우수상  유럽·중동 에미레이트항공(EK), 일본 진에어(LJ), 동남아 캐세이패시픽항공(CX), 중국 중국동방항공(MU), 미주 델타항공(DL)
분야별 우수상  
고객서비스 에티하드항공(EY), 여행사 보상 아메리칸항공(AA), 여행사 지원 베트남항공(VN), 가격운영 싱가포르항공(SQ), 발권수입관리 중국남방항공(CZ)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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