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보다 8.1% 증가 ‘역대 최고’
-중국행 항공기 36% 증가해 최다
-가장 붐비는 시간대 ‘오전 10시’

올해 항공수요가 증가하면서 2016년 상반기 항공 교통량이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6년 상반기 항공교통량(항공교통센터에서 우리나라 항공로를 운항한 항공기를 관제한 대수)은 35만8,000여대로 이중 국제구간을 운항하는 교통량은 21만5,000여대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9.9% 성장한 기록이며 국내구간 역시 4.9% 증가한 11만9,000여대로 집계됐다. 그중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목적지는 중국이다. 전체 1만1,539대를 기록하며 36%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주요관제기관 교통량으로 살펴보면 교통량이 가장 크게 증가한 관제탑은 제주관제탑이다. 상반기 운송량 8만7,000여대로 전년 대비 약 8,000대 이상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인천관제탑은 지난해 동기대비 8.3% 증가한 16만7,000여대가 오간 것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중 가장 붐볐던 시간대는 오전 10시다. 시간당 평균 146대가 운항했으며 인천공항의 경우 평균 58대가 운항하는 오후 7시가 가장 붐비는 시간대로 분석됐다. 

국토교통부는 원화강세로 인한 내국인 해외여행 증가와 중국·동아시아 지역 등 단거리 항공 수요 확대, 저비용항공사(LCC) 공급력 확대 등을 근거로 향후 국내·국제선 모두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지난 10년 동안의 상반기 항공교통량은 2009년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한 일시적 감소를 제외하고 연평균 5.6%씩 증가했다.

양이슬 기자 ysy@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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